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故장자연 동료 윤지오 "고인 문건에 한 언론사 동일姓 3명 포함"

연합뉴스 이정현
원문보기
"피해자가 죄의식 느끼는 현실에 얼굴과 실명 공개 결심"
'장자연 리스트' 공소시효 두 달…재수사 전망은(CG)[연합뉴스TV 제공]

'장자연 리스트' 공소시효 두 달…재수사 전망은(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성접대 의혹 사건 속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장자연의 동료배우 윤지오 씨가 본인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면서 고인 유서에서 동일 성씨를 지닌 언론인 3명의 이름을 봤다고 증언했다.

윤 씨는 5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당시 문건을 공개한 (장자연 소속사) 대표님이 '자연이가 네게 남긴 글이 있다'라고 해서 유가족들이 문건을 보기 전에 제가 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문건이 네 쪽 분량이었다면서 "딱 한 차례 봤기 때문에 정확히 기억이 나는 이름도 물론 있고 아닌 이름도 있는데, 기억에 남는 것은 한 언론사의 동일한 성을 가진 세 명이 거론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 일간지 전직 기자로 지목된) 조모 씨가 술자리에서 고인을 성추행한 것을 직접 봤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고 장자연 동료 윤지오 TBS 제공

고 장자연 동료 윤지오
TBS 제공





윤 씨는 또 문건을 공개한 소속사 대표가 문건을 감당하기 버거워 "네가 이걸 갖고 있다가 공개했다고 이야기해주면 안 되겠느냐"고 부탁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윤 씨는 이 증언들을 수사기관에서도 십여 차례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 당시 21살이었던 제가 느끼기에도 수사가 굉장히 부실하게 이루어졌다"며 "조사도 늘 늦은 시간에 이뤄졌으며 수사관들은 다 남자였다. 그들은 제가 진술할 때 비웃기까지 했다"고 비판했다.

윤 씨는 그러면서 "국민청원이 없었더라면 이게 재수사에 착수하는 게 과연 가능했을까 싶다"며 "당시 수사를 받을 때는 언론사들이 미행처럼 따라붙기도 했고, 캐스팅도 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피해자가 오히려 책임감과 죄의식을 가지고 사는 그런 현실이 한탄스러워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게 됐다"며 "문건이 왜 작성됐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고(故) 장자연 성접대 의혹 사건은 2009년 경찰이 수사했지만 부실 수사 의혹이 불거져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재조사 중이다. 과거사위는 이달 말까지로 활동 기간을 연장하고 진상 조사와 결과 발표만을 남겨두고 있다.

lis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차은우 200억 탈세 의혹
    차은우 200억 탈세 의혹
  2. 2장재원 교제 살인
    장재원 교제 살인
  3. 3이사통 김선호
    이사통 김선호
  4. 4임성근 음주운전 이력
    임성근 음주운전 이력
  5. 5장동혁 병문안
    장동혁 병문안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