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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갑질' 논란 광주 광산구의원 제명…의원직은 유지

연합뉴스 정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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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주시당[연합뉴스 자료사진]

민주당 광주시당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공무원을 상대로 '갑질' 논란을 빚은 광주 광산구의회 A 의원을 제명 처분했다고 4일 밝혔다.

A 의원은 구청 공무원에게 상습적으로 언어폭력을 행사하고 사적인 일을 강요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지난해 연말 시당 윤리심판원에 제소됐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제명을 결정했고, 중앙당 윤리심판원은 지난달 25일 A 의원 측 재심 청구를 기각해 징계 처분을 확정했다.

민주당 당규가 정한 징계 처분은 경고(구두 또는 서면), 당직자격 정지, 당원자격 정지, 제명 등이다.

A 의원은 최고 수위인 제명 처분을 받았으나 당 차원의 제명인 만큼 무소속으로 의원직 신분을 유지한다.

재선인 A 의원은 초선 시절에도 '갑질' 논란에 휘말렸다. 당시 6급 이하 공무원 수백명이 특단의 조처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광산구의회 의장에게 제출했다.


송갑석(광주 서구갑) 시당위원장은 "투철한 사명의식과 도덕성이 요구되는 선출직 공직자가 의무를 망각하고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h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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