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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공동대표, 전직 경찰에 2000만원 줬다고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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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르면 4일 두 사람 소환… 마약혐의 직원 ‘성형브로커’ 활동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공동대표 이모 씨가 경찰 조사에서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전직 경찰 강모 씨(44) 측에 2000만 원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버닝썬 관계자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지난달 28일) 경찰 조사를 받은 이 씨가 ‘강 씨 측에 2000만 원을 전달한 것으로 경찰에 진술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돈이 강 씨 측을 통해 강남경찰서 현직 경찰들에게 전달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르면 4일 이 씨와 강 씨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버닝썬의 또 다른 공동대표 이문호 씨(29)는 4일 경찰과의 유착 의혹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5일에는 마약 투약 등의 혐의로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는다. 그동안 참고인 신분으로 세 차례 조사를 받았던 이 씨는 최근 마약류 엑스터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버닝썬 직원 조모 씨는 강남 일대 성형외과에 고객을 알선해주는 ‘성형 브로커’로 활동해 왔던 사실도 드러났다. 조 씨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신이 대표로 있는 알선업체 A사에 대한 소개 글을 올리며 홍보활동을 해왔다. 조 씨는 자신의 SNS에 “강남 성형외과 30곳 이상과 제휴를 맺고 있다”며 “원하는 병원 그 어느 곳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수술해 드린다”고 적었다. 최근 ‘아레나’ 등 다른 강남 클럽에서도 성형외과에 고객을 알선하는 영업행위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 의료법은 영리를 목적으로 환자를 의료기관에 소개, 알선, 유인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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