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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허스토리'→'아이캔스피크'…3.1절 특선영화가 되새길 역사

헤럴드경제 안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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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현 기자] 3.1절 100주년을 맞은 오늘(1일) 다채로운 특선영화들이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게 만든다.

1919년 3월 1일, 민족대표 33인의 서명을 받은 독립선언서가 낭독된 것을 기점으로 전 민족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일제 강점기 시절 벌어졌던 최대 규모의 민족운동. 그 시점으로부터 100년이 지난 오늘(1일), 각 방송사들은 이를 기념하고 역사의 참뜻을 되돌아보기 위해 다채로운 특선영화들을 준비했다.

특히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지상파 채널들이 준비한 두 영화. ‘허스토리’와 ‘아이캔스피크’다. 오전 9시 40분 KBS2에서 방송되는 ‘허스토리’는 지난해 6월 27일 개봉한 민규동 감독의 작품으로 1992년부터 1998년까지 6년 동안 오직 본인들만의 노력으로 일본 정부에 당당히 맞선 할머니들과 그들을 위해 함께 싸웠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오후 2시 SBS를 통해 방영되는 ‘허스토리’는 지난 2017년 개봉한 김현석 감독의 작품으로. 원 건수만 무려 8000건인 구청의 블랙리스트 1호 도깨비 할매 '옥분'(나문희 분)과 오직 원칙과 절차가 답이라고 믿는 9급 공무원 '민재'(이제훈 분), 결코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상극의 두 사람이 영어를 통해 운명적으로 엮이게 되면서 진심이 밝혀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두 작품 모두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는 점에서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돌아볼 수 있게 만들 예정. 또한 이러한 아픈 역사 속에서 피어난 3.1운동의 정신을 더욱 부각시킬 것으로 예측된다. 이처럼 지상파 두 채널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한 이야기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한다면 tvN은 영화 ‘동주’를 통해 일제강점기 독립의 의지를 불태웠던 시인 윤동주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동주’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1945년,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빛나던 청춘을 담은 작품.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인 윤동주의 삶을 최초로 스크린에 옮겨내며 큰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5억 원의 초저예산으로 제작된 것과는 달리 높은 완성도로 약 117만 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OCN은 ‘명량’과 ‘국제시장’으로 3.1절을 기념한다. ‘명량’은 1587년 임진왜란 6년, 오랜 전쟁으로 인해 혼란에 빠진 조선을 지켜낸 영웅 이순신의 ‘명량해전’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 왜구에 침략에 맞서 싸운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되돌아보며 독립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3.1 운동의 100주년을 맞은 오늘(1일), 특선영화들이 어떤 의미를 되새길 수 있게 만들지 기대된다.

‘이하 각 방송사 3.1절 특선 영화’

◆KBS2 오전 9시 40분 ‘허스토리’(감독 민규동)


◆SBS 오후 2시 ‘아이 캔 스피크’(감독 김현석)

◆tvN 오후 5시 30분 ‘동주’(감독 이준익)

◆채널A 오후 12시 ‘눈길’(감독 이나정)


◆OCN 오전 9시 10분 ‘명량’(감독 김한민), 오후 2시 20분 ‘국제시장’(감독 윤제균)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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