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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브렉시트 협상대표 "영국 결단이 중요" 재차 압박

연합뉴스 이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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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미셸 바르니에 유럽연합(EU)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 협상 수석대표가 28일(현지시간) 영국의 결단이 필요하다며 재차 영국을 압박하고 나섰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바르니에 대표는 이날 오스트리아 빈을 방문해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를 만난 뒤 기자회견에서 "(협상을 위한) 추가 시간보다 결단이 중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바르니에 대표는 "추가 시간은 그 시간 동안 무엇을 할 것인가와 관련돼 있다"면서 "기술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는 거라면 유럽의회 선거 하루 전날까지 몇주 정도가 주어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만약 영국이 새로운 선택을 해서 협상 시간이 더 연장될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유럽의회 선거 시점에 영국이 EU 회원국으로 남아 있게 된다면 다른 나라들처럼 선거를 준비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왼쪽)와 미셸 바르니에 EU 브렉시트 협상 수석대표가 2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왼쪽)와 미셸 바르니에 EU 브렉시트 협상 수석대표가 2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바르니에 대표는 이달 22일 '유럽 1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브렉시트 협상은 추가 협상 시간보다 영국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영국은 3월 29일 자로 EU를 탈퇴하게 돼 있지만, 영국 의회는 정부가 EU와 체결한 합의를 거부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전날 파리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기자회견에서 명확한 이유 없이는 영국 안팎에서 나오는 브렉시트 시한 연기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EU 순회의장국을 맡은 오스트리아의 쿠르츠 총리는 영국이 유럽의회 선거 때까지 EU에 남게 되는 건 타당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mino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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