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3.4 °
파이낸셜뉴스 언론사 이미지

MB 이어 김기춘도... "심장 돌연사 가능성... 구속 정지해달라”

파이낸셜뉴스 정호진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김 전 실장 변호인 "재판도 사람이 하는 것인데 정의구현도 사람을 살리고 해야하는게 아니냐"
이 전 대통령 측도 지난 20일 "수면무호흡증 겪고 있어 돌연사 가능성 높다" 주장하며 보석 요청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측이 ‘심장돌연사 가능성’을 언급하며 구속집행 정지를 호소했다 / 사진=연합뉴스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측이 ‘심장돌연사 가능성’을 언급하며 구속집행 정지를 호소했다 / 사진=연합뉴스


이른바 ‘화이트 리스트’ 사건을 주도한 혐의로 1심서 실형을 받아 구속중인 김기춘(80) 전 대통령 비서실장 측이 ‘심장돌연사 가능성’을 언급하며 구속집행 정지를 호소했다.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판사 조용현)는 25일 김 전 실장 등 8명에 대한 항소심 8차 공판 기일을 열었다. 이날 김 전 실장 측 변호인은 “김 전 실장은 심장수술을 한 80세 고령 환자”라며 “의료기록을 검토한 의사들이 심장돌연사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실장 측은 구속집행을 정지해달라며 지난 20일 요청한 바 있다. 구속집행 정지란 구속영장의 효력은 유지하되 집행만 정지해 석방하는 제도로 병세가 중하거나 출산, 가족 장례 참석 등을 사유로 주로 활용된다.

김 전 실장의 변호인은 “무엇보다 재판도 사람이 하는건데 정의구현도 사람을 살리고 해야 하는게 아닌지 변호인이 말하고 싶다"며 "구치소에서 가라고 한 병원 의사가 심장돌연사 가능성을 언급했고, 피고인이 치료받는 병원 의사도 구체적인 사유로 상당히 중한 상태에 있어 신속히 이송해 치료가 필요하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의료기록을 검토한 다른 병원 의사도 최근 내용을 보면 전체적으로 악화되고 있다”며 “(김 전 실장의) 심장돌연사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호소했다.

김 전 실장은 지난해 11월에도 건강상 이유 등을 들어 같은 재판부에 보석을 청구하기도 했지만 기각당했다.


한편 뇌물 수수 등 혐의로 1심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이명박(78)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도 지난 20일 “이 전 대통령이 수면무호흡증을 겪고 있어 돌연사 가능성이 높다”며 이 전 대통령의 건강에 대한 의사 소견서를 제출해 보석을 요청한 바 있다.

#김기춘 #이명박 #돌연사

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2. 2조세호 조폭 연루설
    조세호 조폭 연루설
  3. 3박서준 경도를 기다리며
    박서준 경도를 기다리며
  4. 4내란재판부 위헌 논란
    내란재판부 위헌 논란
  5. 5살라 리버풀 불화
    살라 리버풀 불화

파이낸셜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