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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지시받고 버닝썬 돈 살포" 진술 확보

파이낸셜뉴스 이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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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과 경찰관 간의 '연결고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돈 살포를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구속영장이 반려된 전직 경찰관에 대해 추가 조사를 통해 영장을 재신청할 계획이다.

경찰은 25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제보자를)조사하는 과정에서 지시를 받아 돈을 살포했다는 직접 진술이 나와서 (전직 경찰관 강모씨를)긴급체포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시각은) 임의동행한 시간부터 따지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했다"며 "보강수사를 통해 제반 사항을 조사해 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은 지난 21일 버닝썬과의 유착 의혹을 받는 강씨를 긴급체포하고 검찰에 구속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이를 반려했다.

현재 모 화장품 회사 임원인 강씨는 클럽과 경찰관 간의 유착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이다. 경찰은 지난해 7월 미성년자가 버닝썬에 출입한 사건을 무마하려는 목적으로 강씨가 버닝썬측의 돈을 받아 강남경찰서 담당 경찰관 전달하는 등 민원 해결에 관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민갑룡 경찰청장은 강씨의 구속영장이 반려된 데 대해 "더 증거를 가지고 인신 구속을 신중히 해야 한다는 요구라고 본다"며 "수사 보강을 해서 사안에 맞게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 청장은 특히 버닝썬 사건으로 인해 수면 위로 드러난 경찰 간 유착 비리 의혹 등에 대해 강력한 대응 의지를 드러냈다. 경찰은 오는 5월 말까지 마약 관련 범죄를 집중 단속하면서 경찰 유착 의혹에도 감찰을 강화하는 등 수사력을 펼 계획이다.

bhoon@fnnews.com 이병훈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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