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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e해외주식]공룡 월마트, 온라인 체질 변화 `성공적`

이데일리 김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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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트닷컴, 플립카트 등 잇딴 M&A로 온라인 강화
아마존 애플에 이어 미국 온라인 쇼핑 3위
점유율 상승중 `눈길`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미국 오프라인 1위 유통업체 월마트. 아마존의 공격적 확장으로 대부분의 오프라인 업체들이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지만, 월마트는 다르다는 평가다.

월마트는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27개 국가에 1만1277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잘 알려진 할인점 브랜드 월마트와 창고형 할인점 샘스 클럽(Sam’s club) 이외에도 53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23일 월마트에 대해 오프라인 유통업체 중 가장 성공적인 체질 변화를 이루고 있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너지로 2019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다양한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온라인 체질변화에 가장 앞서 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월마트는 자체 플랫폼인 월마트닷컴 외에 미국 제트닷컴, 인도 Flipkrat 등 온라인 쇼핑업체를 다수 인수하면서 온라인 확장을 추진 중이다. 국내 오프라인 대형마트 1위 이마트(139480)가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허나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온라인 확장기인 2017년 연말에는 수요예측 실패, 재고 부족으로 성장률이 둔화되기도 했다”며 “고객 데이터 확보와 상품 확대, 배송 서비스 확대로 2018년 연간 성장률 40%대로 회복하며 온라인 사업에 대한 우려를 잠재웠다”고 평가했다.


월마트는 여전히 매출의 대부분이 오프라인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온라인 자체 플랫폼 개선과 온라인 쇼핑업체 인수로 미국 내 온라인 쇼핑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허 연구원은 “아마존의 공세와 여타 오프라인 업체의 폐점 및 파산을 고려할 때 온라인 점유율 2위 입지와 점유율 상승은 오프라인에 안주하지 않는 성공적 변화”라며 “온라인 인수 외에도 기존 오프라인 월마트 역량을 활용해 식품위주의 배송을 확대하고 온라인 상품수도 확대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미국 시장 내 온라인쇼핑 방문수 기준 점유율 1위는 아마존으로 무려 57%를 차지하고 있다. 이베이(eBay)가 22%로 2위이고, 월마트가 10% 점유율로 3위에 올라 있다. 특히 월마트는 아마존 점유율 확대에도 불구하고 3% 수준의 기존점 매출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다. 오프라인 점포 혁신 덕이라는 분석이다.


월마트는 2019년에도 온라인 주문 후 픽업이 가능한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고 배송지역을 넓히는 등 온오프라인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 역시 리모델링 효과를 누린 만큼 올해도 진열대 개선, 디지털 도입을 통한 운영 효율화 등 리모델링이 계획된 상태다.

허 연구원은 “아마존 공세가 가장 활발한 미국 오프라인 기반 유통업체 중 월마트만큼 양호한 오프라인 기존점 매출을 유지하고, 자본을 바탕으로 빠르게 온라인으로 침투하고 있는 기업은 없다”며 “온라인 채널을 확대하는 한편 오프라인 트래픽 확보에 집중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밝혔다.

2019년 연결 매출은 3% 증가(미국 월마트 기존점 매출 증가율 2.5~3%), 연결 영업익은 Flipkart 제외시 소폭 증가, 포함시 소폭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월마트닷컴 중심의 상품 확대, 배송시간 단축 및 배송범위 확대로 가이던스인 온라인 매출 35% 증가도 무리없이 달성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온라인 성장률을 지속할 수 있는가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나 온라인 취급 품목(SKU)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해외에서도 온라인 배송을 확대하고 있어 기초체력은 충분하다”며 “미국 소비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자체 매력은 올해도 부각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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