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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마약 판매 의혹’ 중국인 여성 ‘애나’ 경찰 자진 출석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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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판매 의혹 ‘애나’ 16일 경찰 자진 출석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피의자 신분

경찰 “ㄱ씨와 관련된 의혹들을 구체적으로 수사”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에서 주요 고객들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해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일명 ‘애나’가 16일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전 11시께 자진 출석한 중국인 여성 ㄱ씨, 일명 ‘애나’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ㄱ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중이며, 그간 제기된 의혹들, 특히 ㄱ씨와 관련한 의혹들을 구체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ㄱ씨는 버닝썬에서 주요 고객들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최근에는 ㄱ씨가 버닝썬 대표였던 인기 가수 승리와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또한 ㄱ씨는 소위 ‘버닝썬 논란’을 촉발한 김아무개(28)씨에게 강제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 2명 가운데 1명이기도 하다. 경찰은 “당시 피해자 진술을 받기는 했지만, 마약을 전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조사한 바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버닝썬 사건은 김씨가 지난해 12월14일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클럽 버닝썬에서 곤란에 빠진 여성을 도우려다 클럽 이사에게 폭행을 당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오히려 피해자인 자신을 체포하고 폭행했다”고 글을 올리며 시작됐다. 이후 이 클럽에서 약물을 이용한 강간과 마약 투약 등이 이루어진다는 증언들이 나오면 논란이 커졌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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