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5·18 북한군 개입 의혹, 근거 없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연합

아시아투데이 조재형 기자 = 국방부는 12일 ‘5·18 민주화운동 북한군 개입설’과 관련해 “5·18 당시 북한군의 개입 의혹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2005년 국방부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와 2017년 5·18특별조사위원회 등의 조사결과 및 확보자료 등에서 북한군의 개입사실이 확인된 바 없다”며 이같이 알렸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5·18 북한군 개입설에 대한 입장을 묻자 “그 사안에 대해 5·18 특별조사위원회에서 조사가 들어갈 것”이라며 “그때 분명히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과거 국방부에서 밝힌 공식 입장에 대한 확인을 요청하자 “그때의 입장과 달라진 것은 없다”며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김진태·이종명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5·18 민주화운동에 북한군 특수부대가 개입했다’고 주장해온 극우 논객 지만원 씨를 초청해 공청회를 열어 논란이 됐다.

지씨는 이 자리에서 “5·18은 북괴가 찍어서 힌츠페터를 불러 독일 기자 이름으로 세계에 방송하게 한 것”이라며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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