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갑석 "자유한국당 5·18조사위원 추천권 반납하라"

광주CBS 김삼헌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국회의원(광주서구갑)은 자유한국당이 추천한 조사위원 임명을 거부한 청와대를 비난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발언을 정면 반박하고 조사위원 추천권 반납을 요구했다.

송 의원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을 방문 중인 나경원 원내대표가 '청와대의 판단은 정치적인 판단으로 볼 수밖에 없다. 후보 2명의 자격 요건은 충분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것은 반성과 사과는 커녕 적반하장의 태도이다"며 "청와대의 추천 거부는 당연한 조치였다"고 반박했다.

송 의원은 "5‧18 민주화 운동의 진상조사는 자유한국당의 의도적인 방해와 폄훼로 시작조차 못하고 있다"며 "자유한국당이 재추천을 이유로 또다시 자격미달 후보를 추천할 바에는 차라리 진상조사위원 추천권을 반납해서 진상조사위원회의 출범에 협조하는 것이 역사의 진실을 마주하는 최소한의 도리"라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또,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의 공식 사과가 진정성을 보이려면, 최소한 '괴물 3인방(김진태‧이종명‧김순례)'의 즉각적인 제명 등의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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