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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급’ 경찰순찰차 2140대 중형급으로 바꾼다

중앙일보 한영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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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전북 익산시 여산면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하다 신고 차량과 정면 충돌한 여산파출소 소속 순찰차.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박모(58) 경위가 숨졌다. [사진 전북지방경찰청]

지난달 25일 전북 익산시 여산면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하다 신고 차량과 정면 충돌한 여산파출소 소속 순찰차.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박모(58) 경위가 숨졌다. [사진 전북지방경찰청]


경찰순찰차 가운데 준(準)중형급 약 2100대를 모두 중형급으로 교체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7일 경찰청은 ‘2020~2024년 중기재정사업계획’에 배기량이 1600~2000㏄인 준중형 순찰차를 단계적으로 중형차급으로 교체한다는 목표를 포함했다고 밝혔다.

통상 경찰은 4년 이상 사용한 순찰차의 주행거리가 12만㎞를 넘어서면 새 차로 교체한다. 2000대가 넘는 준중형급 현재의 아반떼 순찰차의 교체 시점이 되면 중형차로 바꿀 계획이다. 경찰청은 기획재정부와 국회에 관련 예산을 요청할 예정이다.

현재 경찰이 운용 중인 순찰차 5160여 대 가운데 2140여 대(41.4%)는 배기량 1600㏄ 이상~2000㏄ 미만인 준중형차다. 나머지 약 3000대는 쏘나타 등 배기량 2000㏄짜리 중형차다. 제네시스 등 배기량 3000㏄를 넘는 대형 순찰차는 고속도로순찰대 등에 배치돼 있다.

지난달 25일 오후 11시45분 전북 익산시 여산면 편도 1차로 도로에서 사고 조사를 위해 출동하던 경찰차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관 1명이 사망했다. 사고 충격으로 파손된 경찰차 모습. [사진 전북소방본부]

지난달 25일 오후 11시45분 전북 익산시 여산면 편도 1차로 도로에서 사고 조사를 위해 출동하던 경찰차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관 1명이 사망했다. 사고 충격으로 파손된 경찰차 모습. [사진 전북소방본부]


경찰 내부에서는 지난달 순찰차를 탄 경찰관이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준중형급을 중형급 이상으로 교체해 안전을 지켜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기도 했다.

지난달 25일 전북 익산시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순찰차가 중앙선을 침범한 차량과 정면으로 부딪혀 순찰차가 도로 옆 배수로에 빠졌다. 순찰차는 크게 파손됐고 탑승했던 박모 경감(58·당시 경위)은 숨졌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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