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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자영업자, 또래 직장인보다 노후 대비 부족

조선비즈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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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자영업자들의 노후 대비가 같은 연령대 직장인들에 비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직장인보다 훨씬 건강을 염려하고 있지만, 스트레스를 술로 푸는 경향이 높아 간 관련 질환 발생률도 높았다.

6일 한화생명 빅데이터팀이 고객 1000만명, 카드사 2300만명 통계, 자영업자·직장인 카페 글 150만건, 심층 인터뷰 300명 등의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2030세대 자영업자의 28.3%가 노후 준비를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는 같은 답을 한 직장인(14.5%)에 비해 2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2030세대 자영업자들의 노후 대비가 같은 연령대 직장인들에 비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생명

2030세대 자영업자들의 노후 대비가 같은 연령대 직장인들에 비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생명



노후자금 준비 방법도 자영업자와 직장인은 차이를 보였다. 자영업자는 연금 30%, 저축 및 기타가 70% 비율을 보였다. 그러나 직장인은 연금 60%, 저축 및 기타가 40%였다. 한화생명은 자금 운용에 제약이 많은 자영업자 특성상 보험료를 장기간 꾸준히 내야 하는 연금상품을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했다.

자영업자의 주요 불안 요소로는 ‘건강 관리’가 꼽혔다. 이어 재무관리(27%), 스트레스(24.5%), 일과 삶의 균형(13%) 순이었다. 반면 같은 나이대 직장인은 일상생활 불안 요소 1위로 재무관리(32%)를 꼽았다. 건강관리(23%), 일과 삶의 균형(19.5%), 스트레스(15.5%) 등이 뒤를 이었다.

스트레스를 풀려고 술을 찾는 경우도 자영업자가 직장인보다 많았다. 소셜미디어나 인터넷 카페의 글을 분석한 결과, 소주·맥주, 혼술 등 ‘술’과 관련된 단어가 언급된 비율이 직장인은 9.4%, 자영업자는 15.4%로 나타났다. 술 관련 단어를 ‘스트레스’와 함께 언급한 비율도 직장인은 1.7%, 자영업자는 5.8%였다.

자영업자의 간 관련 질병 발생 빈도도 직장인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화생명이 전체 질병 보험금 지급 건수 1161개를 분석한 결과, 염증성 간질환·간염·알코올성 간질환·간암 등의 발생빈도는 직장인의 경우 전체 질병보험금 지급 건 중 1.4%를 차지했지만 자영업자는 2.1%로 집계됐다.

이윤정 기자(fac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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