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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시리아 북동부 캠프에 구호단체 접근 즉각 허용해야"

연합뉴스 이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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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HCR, 교전 당사자에게 촉구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유엔난민기구(UNHCR)는 1일(현지시간) 시리아 북동부 알 홀 난민 캠프에 구호단체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교전 당사자들이 허용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알 홀 캠프에는 지난주에만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를 피해 1만여명의 난민이 들어왔다.

유엔난민기구는 "구호물자가 난민들에게 전달될 수 있게 알 홀 캠프로 가는 길 중간에 별도의 구역을 지정해줄 것을 교전 세력들에게 요청했지만 아직 별다른 답이 없다"고 밝혔다.

시리아 북동부에서는 미군의 지원을 받는 쿠르드·아랍연합 '시리아민주군'(SDF)이 하진을 거점으로 버티고 있는 IS 잔당을 소탕하기 위해 막바지 전투를 벌이고 있다.

지난달 7일(현지시간) 시리아 여성이 아기를 안고 알홀 캠프에 구호물자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지난달 7일(현지시간) 시리아 여성이 아기를 안고 알홀 캠프에 구호물자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유엔난민기구는 "하진을 벗어난 난민들은 총격 위험에 노출된 상태에서 지뢰가 매설된 지역을 건너 캠프까지 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여성, 어린아이들이 대부분인 피란민들은 캠프에 올 때까지 식량은 물론 물조차 제대로 구할 수 없으며 캠프에 와서도 추위와 생필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유엔난민기구측은 덧붙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날 성명에서 최근 8주 동안 알 홀 캠프에서는 영유아를 포함해 어린이 29명이 추위로 숨졌다고 밝혔다.

안드레지 마히식 UNHCR 대변인은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는 난민들에게 구호물자가 전달될 수 있게 교전 세력들이 구호단체들의 접근을 허용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minor@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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