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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 킬러웨일즈, 창단 3년 만에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시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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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이 지난달 28일 오지전을 마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당시만 해도 우승이 확정되지 않아 플레이오프 진출 인사를 올렸다. 인천 | 김현기기자

대명이 지난달 28일 오지전을 마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당시만 해도 우승이 확정되지 않아 플레이오프 진출 인사를 올렸다. 인천 | 김현기기자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대명 킬러웨일즈가 창단 3년 만에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시즌 정상에 올랐다.

대명은 1일 열린 안양 한라-오지 이글스(일본) 맞대결에서 원정팀 오지가 5-2로 승리함에 따라 2018~2019 아시아리그 정규시즌 우승에 성공했다. 대명은 지난 달 28일 오지전을 끝으로 34경기에서 19승 1연장승 5연장패 9패(승점 64)를 기록하며 선두로 정규시즌 일정을 마무리한 상태였다. 2위는 러시아의 사할린(승점 60). 관건은 승점 59인 상태에서 1~2일 오지와 2연전을 앞둔 3위 한라였다. 한라가 오지전에서 승점 5 이상을 따내면 정규시즌 뒤집기 우승을 이루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라가 1일 오지전에서 승점 획득에 실패함에 따라 대명은 2일 한라-오지전에 상관 없이 정규시즌 1위를 확정지었다. 한라는 2일 시즌 최종전에서 2위에 올라서기 위한 싸움을 벌인다. 플레이오프에서 한 경기를 더 치를 수 있어 2위가 3위보다 상당히 유리하다.

대명의 정규시즌 정상 등극은 센세이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명은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던 귀화 선수는 물론, 러시아 출신의 수준급 공격수 및 수비수를 차근차근 데려오면서 전력을 높였다. NHL에서 주전으로 뛰던 러시아 골잡이 알렉세이 프롤로프가 16골로 에이스 구실을 했고, 마이클 스위프트는 23개의 어시스트로 도움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더해 한국 생활 1년 6개월이 된 NHL 사령탑 출신 케빈 콘스탄틴의 지도력이 선수들과 하나가 됐다는 분석을 대명은 내놓고 있다. 대명 측의 과감한 결단도 주효했다. 기량은 좋지만 팀 분위기 해치는 선수를 과감히 방출하며 콘스탄틴 감독의 리더십에 힘을 실어줬다. 서준혁 대명그룹 부회장, 김정훈 대명홀딩스 사장 및 계열사 사장단이 지난 달 28일 오지전에서 응원전을 펼치는 등 모기업의 뜨거운 관심도 대명 질주 원동력이 됐다

대명은 시즌 전만 해도 상위 5위 이내 플레이오프 티켓만 획득해도 목표 달성으로 여겨졌으나 깜짝 1위로 아시아리그 판도를 뒤흔들었다. 대명은 오는 23일부터 4~5위 플레이오프 승자와 5전 3선승제 플레이오프 준결승을 벌인다. 4위를 일본제지 크레인스가 확정지었으며, 5위는 하이원(한국) 혹은 오지에게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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