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부 국장급 도쿄서 만나…'강제징용 판결' 의견 교환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김용길 한국 외교부 동북아국장이 일본 외무성의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아시아대양주국장과 일본 도쿄(東京)에서 만나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과 관련한 양국의 대응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1일 보도했다.

주일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김 국장은 전날 밤 도쿄 도내에서 가나스기 국장과 만났다.

NHK는 이 자리에서 가나스기 국장이 강제징용 판결과 관련해 한국 정부에 요청한 정부 간 협의에 응할 것을 재차 요구했고, 김 국장은 요구에 응할지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 국장과 가나스기 국장은 아울러 한국 정부가 절차를 진행 중인 위안부 화해·치유 재단의 해산과 관련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NHK는 설명했다.

불러도 대답없는 겐지 국장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24일 오후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및 김용길 동북아국장과 각각 한일관계 주요 현안 협의를 위해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2018.12.24 superdoo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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