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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 북극한파 덮친 미국…철길에 불때 사고예방

중앙일보 강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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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만에 최악의 한파가 몰아닥친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중심가의 철로에 29일(현지시간) 불길이 타오르고 있다. 얼음으로 인한 탈선 예방을 위해 철도 당국은 철도 교차점에 가스불을 지폈다. [AP=연합뉴스]

25년 만에 최악의 한파가 몰아닥친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중심가의 철로에 29일(현지시간) 불길이 타오르고 있다. 얼음으로 인한 탈선 예방을 위해 철도 당국은 철도 교차점에 가스불을 지폈다. [AP=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 시카고 미시간 호수가 꽁꽁 얼어붙었다.[EPA=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 시카고 미시간 호수가 꽁꽁 얼어붙었다.[EPA=연합뉴스]


새해부터 유럽에 폭설과 강추위를 몰고 온 북극한파가 미국에도 불어닥쳤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중북부 지역 특히 오대호 주변은 최저기온이 영하 25도까지 떨어졌다.

일리노이와 미시간, 위스콘신 주는 25년 만에 최저기온을 갈아치웠고 체감온도는 영하 40도 밑으로 떨어졌다.

미 중북부에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이 내리고 있다. 시카고 지역 등에는 2주째 눈이 내리고 있다. 사진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위스콘신 고속도로에서 제설작업하는 모습. [AP=연합뉴스]

미 중북부에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이 내리고 있다. 시카고 지역 등에는 2주째 눈이 내리고 있다. 사진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위스콘신 고속도로에서 제설작업하는 모습. [AP=연합뉴스]




미 중북부에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이 닥쳤다. 사진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위스콘신 지역의 도로가 눈으로 덥혔다. [AP=연합뉴스]

미 중북부에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이 닥쳤다. 사진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위스콘신 지역의 도로가 눈으로 덥혔다. [AP=연합뉴스]


2주째 눈이 내린 시카고에서는 지금까지 항공기 1천여대 운항이 취소됐지만 눈 예보는 계속되고 있다.

철도 당국은 탈선 사고 예방을 위해 철길이 갈라지고 합쳐지는 부분에 가스 불을 지펴 얼지 않도록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시카고 기상청은 30일(현지시간)에도 최저기온이 영하 31도로 예상되고 체감온도는 영하 50도까지 떨어지는 등 살인적 추위를 예고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중심가의 철로에 불길이 타오르고 있다. 얼음으로 인한 탈선 예방을 위해 철도 당국은 가스불을 지폈다. [AP=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중심가의 철로에 불길이 타오르고 있다. 얼음으로 인한 탈선 예방을 위해 철도 당국은 가스불을 지폈다. [AP=연합뉴스]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역사적으로 가장 혹독한 추위에 직면하고 있다"며 "시카고는 영하 45도, 일리노이는 영하 55도까지 체감온도가 떨어질 것"이라며 주 전역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29일(현지시간) 오전 미시시피 리버파크를 지나는 한 학생의 돌출된 머리카락과 눈썹이 성에로 덥혀 있다. [AP=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오전 미시시피 리버파크를 지나는 한 학생의 돌출된 머리카락과 눈썹이 성에로 덥혀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 매니토웍에서 한 시민이 눈을 뒤집어 쓰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 매니토웍에서 한 시민이 눈을 뒤집어 쓰고 있다. [AP=연합뉴스]


28일(현시지간) 위스콘신 라크로스에서 한 시민이 눈을 뒤집어쓴 채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8일(현시지간) 위스콘신 라크로스에서 한 시민이 눈을 뒤집어쓴 채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체감온도 영하 50도에서는 보온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맨피부가 5분만 노출돼도 심한 동상을 입게 된다.

미 기상 당국은 이번 한파의 원인이 북극 주변을 강하게 회전하는 소용돌이 바람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극지방 상공을 도는 소용돌이 바람은 보통 제트기류의 영향으로 북극 주변에 갇혀서 회전하지만 지구 온난화 등으로 추정되는 원인으로 제트기류가 약해지면 남하해 극심한 한파를 몰고 오게 된다. 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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