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의 이번 결정을 두고 야당은 반발했지만, 해당 지역 주민들과 여당인 민주당은 시의적절하다며 반겼습니다. 하지만 불과 얼마 전에 예비타당성 조사 강화 법안을 냈던 게 바로 민주당입니다.
보도에 권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지역 균형발전을 거론하며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에 정당성을 부여했습니다.
[조정식 의원/민주당 정책위 의장 : 국민 모두가 골고루 잘 살기 위한 균형발전 숙원사업을 추진하는 건 정부 의무입니다.]
하지만 일관되게 예타 강화를 주장해 왔던 정책적 입장을 바꾼 데 대해선 해명이 없었습니다.
지난 2017년 민주당 의원들은 박근혜 정부 때 축소된 예타 범위를 사업비 500억 원 이상으로 확대하는 법안을 발의했고 앞서 2016년에는 예타의 적정성을 국회 예산정책처가 평가하고, 부실 조사 시 징역형을 신설하는 법안까지 냈습니다.
4년 전,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예타 면제의 위험성을 이렇게 경고했습니다.
[문재인/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2015년 6월 26일) : 4대강 사업을 강행하기 위해서 국가재정법 시행령을 개정하여 예비타당성 조사를 생략시켜버렸습니다. 그 결과는 환경재앙과 국민 혈세 22조 원 낭비였습니다.]
이번엔 야당들이 민주당의 그때 그 논리로 비판에 나섰습니다.
[채이배 의원/바른미래당 정책부대표 : 4대강 사업을 날카롭게 비판했던 현재의 여당 의원들은 유구무언입니다. 권력을 잡았다고 국가재정 원칙을 손바닥 뒤엎듯 무시하고 있습니다.]
예타 면제 사업들도 국회 예산 심사를 통과해야만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 연말 예산 정국 때 또 한 번 진통이 예상됩니다.
▶'사법농단 의혹 정점' 양승태 전 대법원장 구속
▶[끝까지 판다] 의원님 측근들의 수상한 건물 매입
▶네이버 메인에서 SBS뉴스 구독하기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정치쇼] 민정훈 "트럼프, 베네수엘라 공격 가능성…美 의회도 못 막아"](/_next/image?url=https%3A%2F%2Fstatic.news.zumst.com%2Fimages%2F43%2F2025%2F12%2F05%2F84de6bf567f64ed2a093b6720f9bffd9.jpg&w=384&q=75)
![[정치쇼] 조갑제 "장동혁, 尹 비공식 대변인…비대위 전환 가능성"](/_next/image?url=https%3A%2F%2Fstatic.news.zumst.com%2Fimages%2F43%2F2025%2F12%2F05%2Fffb62fc711754bfe906e489e6720e6f1.jpg&w=384&q=75)
![[자막뉴스] 분실 카드로 95만 원치 '인생샷' 찰칵…소변에 소화기 난사까지 '엽기 테러범'](/_next/image?url=https%3A%2F%2Fstatic.news.zumst.com%2Fimages%2F43%2F2025%2F12%2F04%2F5fde96249dc24557b77feb0606a3fd12.jpg&w=384&q=75)
![[정치쇼] 한동훈 "윤 옥중담화, 장동혁 사과 거부? 더 이상 윤 어게인·계몽령 안 돼"](/_next/image?url=https%3A%2F%2Fstatic.news.zumst.com%2Fimages%2F43%2F2025%2F12%2F04%2F91d838d7129e431b9faa8ca1b01c1755.jpg&w=384&q=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