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스마트밴드(일명 피트니스 트래커)'가 심박수와 걸음수 측정 기능은 우수한 반면 칼로리 소모량과 운동거리 측정 등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배터리 충전에 걸리는 시간과 사용시간은 제품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삼성전자 기어핏 Pro 등 운동거리 측정 정확도 우수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스마트밴드 6개 기업 제품을 대상으로 칼로리소모량·심박수·운동거리·걸음수에 대한 측정 정확도와 방수성능, 배터리 충전 사용 시간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스마트밴드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합리적으로 상품을 선택하기 위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진행됐다.
6개 기업(제품명)은 Δ띵스플러스(띵스 스마트밴드2 HR) Δ삼성전자(기어 핏2 Pro) Δ여우미(샤오미 미밴드3) Δ인바디(InBody BAND2) Δ코아코리아(CK COLOROLOR) ΔFitbit, Inc(fitbit alta HR) 등이다.
시험 결과 심박수·걸음수 측정 정확도는 전 제품이 우수했으나 칼로리 소모량·운동거리 측정 정확도, 배터리 충전·사용 시간, 보유기능 등은 제품 간 차이가 있었다. 방수·내환경(고온, 저온, 열충격, 고습도) 성능 등에선 전 제품이 등급 등의 조건을 충족했다.
먼저 운동거리 측정 정확도 시험 결과 4개 제품(삼성전자 기어 핏2 Pro·띵스 스마트밴드2 HR·InBody BAND2·CK COLOR)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fitbit alta HR 제품은 '양호', 샤오미 미밴드3 제품은 '보통'으로 평가됐다.
칼로리소모량 측정 정확도 시험에서는 3개 제품(삼성전자 기어 핏2 Pro·CK COLOR·fitbit alta HR)이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상대적으로 우수한 제품은 없었다는 소비자원 측 설명이다. 3개 제품(띵스 스마트밴드2 HR·샤오미 미밴드3·InBody BAND2)은 '보통'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이와 관련해 일부 업체는 운동거리 측정 정확도에 대해 전용 앱에 입력한 신체정보(키·성별 등)를 통해 자동으로 계산되는 보폭(步幅)을 기준으로 실시하는 만큼 보폭 수정을 통해 측정 정확도가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운동 중 심박수 측정 및 기록이 가능한 5개 제품의 심박수 측정 정확도는 전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걸음수 측정 정확도 역시 6개 전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샤오미 미밴드3 배터리 충전·사용시간 가장 오래 걸려
배터리 충전·사용시간은 제품 간 상이했다. 충전 시간은 완전 방전 후, 완전 충전까지 걸리는 충전 시간을 측정한 결과다. InBody BAND2·CK COLOR 제품이 60분으로 가장 짧았고 샤오미 미밴드3 제품은 123분으로 가장 오래 걸렸다.
완전 충전 후 사용 가능 시간을 확인한 결과 삼성전자 기어 핏2 Pro 제품이 2.3일로 가장 짧았다. 반면 샤오미 미밴드3 제품은 12.7일로 가장 길었다.
제품에 표기된 방수등급에 따라 방수 성능을 시험한 결과 전 제품이 물의 침투 및 오작동 등이 발생하지 않아 해당 방수등급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 시 유용한 보유기능은 제품 간 차이가 있었다. 삼성전자 기어 핏2 Pro 제품이 기타 운동앱 다운로드 및 연동, MP3 다운로드·컨트롤, 수영기록 등 보유기능이 가장 많았으다. 반면 Inbody BAND2, fitbit alta HR 등 2개 제품은 보유기능이 적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기기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deaed@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