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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야우리시네마→CGV로 간판바꿔…시민들 아쉬움

뉴시스 이종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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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만의 명소인데 추억도 사라져"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국내 단일극장 중 유일하게 체인을 극장을 제치고 전국 관객 동원 상위권 10위를 유지한 충남 천안의 '야우리시네마'가 2월부터 CGV로 바뀐다. 2019.01.23. (사진=천안야우리시네마 제공)  photo@newsis.com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국내 단일극장 중 유일하게 체인을 극장을 제치고 전국 관객 동원 상위권 10위를 유지한 충남 천안의 '야우리시네마'가 2월부터 CGV로 바뀐다. 2019.01.23. (사진=천안야우리시네마 제공) photo@newsis.com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국내 단일극장 중 유일하게 체인극장보다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충남 천안의 '야우리시네마'가 CGV로 바뀐다는 것과 관련해 '추억이 사라진다'는 천안시민들의 아쉬움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인터넷 한 포털사이트에는 18년 단일극장 '천안 야우리시네마'가 CGV로 바뀐다는 기사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이 '천안시민으로부터 사랑받고 20여 년의 추억 공간이 사라진다' 등 내용의 댓글 100여개가 작성됐다.

한 누리꾼(alys…)은 "이게 무슨 일인가요 10∼30대인 지금까지의 추억이 한 번에 사라져 버릴 것 같은 기분"이라고 아쉬움을 표명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야우리는 이제 추억으로 남는다", 천안시민으로서 나름 자부심 가지고 영화보러 다녔는데…", "터미널 갈때마다 야우리 간다는 말 못하겠네요…", "체인극장으로 바뀐다면 가격도 오를텐데. 야우리시네마가 그리울 것" 등 아쉽다는 내용을 표명했다.

한 페이스북(SNS)에도 야우리시네마가 사라진다는 소식에 1만 개의 댓글이 작성된 가운데 '아쉽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 같은 이유는 천안지역에 유관순 열사 사적지와 독립기념관 등 역사적 명소도 많지만, 야우리시네마가 천안을 대표하는 문화시설로 자리를 잡아 10대부터 노년층까지 명성을 얻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천안의 향토기업 ㈜아라리오가 운영하는 야우리시네마는 2013년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한국 영화산업 결산에서 전국 관객 동원에서 3년 연속 상위권 10위 안에 진입하는 등 상위 수준의 영화관이다.

야우리시네마만의 취향은 세계적 미술품 컬렉터로 꼽히는 아라리오 김창일 회장의 뜻에 따라 영화상영 전 광고를 상영하지 않고 있다.

야우리시네마의 '야우리'는 친한 친구들끼리 격의 없이 서로를 호칭하는 '야' 단어와 '우리'라는 단어를 합친 것으로 2008년 상명대학교 국어문화원에서 선정하는 '아름다운 가게'에 선정됐었다.


야우리시네마에서 만난 한 30대 시민은 "야우리시네마는 20년 가까이 아이 등과 추억이 담긴곳이자 천안을 대표하는 문화시설. 너무 쉽게 추억이 사라지는 느낌"이라며 "천안을 대표할 수 있는 또 다른 명소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007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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