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the300]"청문회마저 생략하고 임명…좌파독재 저지에 총력"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이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임명을 강행한 것과 관련 "문 대통령은 헌정질서, 여야협치, 공정선거에 대한 국민믿음을 파괴한 것"이라고 25일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정부 들어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없이 장관급 인사 단행이 8번이다. 청문회마저 생략하고 임명한 것은 초유의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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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청와대의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임명을 두고 '코드인사'로 규정하며 모든 국회 일정 보이콧에 들어간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계단 옆에 마련된 농성장에서 나경원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대화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채익 의원, 윤재옥 의원, 나 원내대표, 안상수 의원. /사진=이동훈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이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임명을 강행한 것과 관련 "문 대통령은 헌정질서, 여야협치, 공정선거에 대한 국민믿음을 파괴한 것"이라고 25일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정부 들어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없이 장관급 인사 단행이 8번이다. 청문회마저 생략하고 임명한 것은 초유의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1월 안에 청문회를 개최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음에도 청와대가 이를 무시하고 임명을 강행했다"며 "언론장악, 통계장악, 사법장악에 이어 선거장악까지 부정선거의 모든 조건이 갖춰졌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앞으로 연쇄 농성과 검찰고발 등 전면 투쟁을 할 것"이라며 "청와대와 여당은 실질적으로 켜켜이 쌓여 있는 각종 초권력비리, 김태우 수사관과 신재민 전 사무관의 폭로, 청와해 행정관의 육군참모총장 면담으로 인한 군 인사 문란, 손혜원 사건 등 모든 것에 대해 전혀 응답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당은 전날 문 대통령이 조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하자 2월 국회를 포함한 국회 의사일정 전면 보이콧을 선언하고, '좌파독재 저지 및 권력 농단 심판'을 위한 릴레이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선거구제 개편 논의를 진행하는 정개특위(정치개혁특별위원회) 활동도 중단된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모든 국회일정은 거부"라며 "여당이 방탄국회로 일관하는데 국회일정을 같이 못 한다"고 말했다.
릴레이 단식 농성은 전날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시작으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30분, 2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5시간 30분씩 상임위별 조를 편성해 진행된다.
한국당은 27일 오후 3시 국회에서 '좌파독재 저지 및 초권력형 비리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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