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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딜 브렉시트' 우려에 다이슨부터 소니까지 英 탈출

조선일보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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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딜 브렉시트(EU와 합의 없는 영국의 EU 탈퇴)’에 대한 우려로 다이슨, 소니 등 글로벌 기업들이 영국을 떠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22일(현지 시각) 가디언에 따르면, 이날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은 본사를 영국 윌트셔에서 싱가포르로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짐 로완 다이슨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몇 달 안에 본사를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혀 브렉시트 실행 전에 다이슨 본사를 싱가포르로 이전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짐 로완 다이슨 최고경영자(CEO)가 2018년 12월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짐 로완 다이슨 최고경영자(CEO)가 2018년 12월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로완 CEO는 본사 이전이 경영의 미래를 위한 것으로 브렉시트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다이슨의 창업자인 제임스 다이슨은 대표적인 브렉시트 지지자 중 한명이다. 그는 노딜 브렉시트를 주장하기도 했다. 그런 그가 브렉시트 시행 전에 영국을 탈출하려 하는 것이다.

가디언은 "브렉시트 지지자인 다이슨이 본사를 싱가포르로 이전함으로써 영국 정부에 더 큰 충격을 안겨줬다"고 평가했다.

이날 다이슨뿐만 아니라 영국에 근거지를 둔 여러 기업들이 노딜 브렉시트에 대비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일본 소니는 유럽 본부를 런던에서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으로 옮긴다고 밝혔다. 소니 측은 "이 방법을 통해 우리는 영국이 EU를 떠나더라도 혼란 없이 사업을 이어나갈 수 있다"고 했다.

영국 해운사 P&O는 EU 세금 혜택을 유지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모든 선박의 선적을 영국에서 키프로스섬으로 이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브렉시트에 대비해 창립한 지 182년 만에 선적을 옮기게 된 것이다.


영국 최고급 자동차 기업 벤틀리는 브렉시트에 대비해 자동차 부품 사재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디언에 따르면, 현재 영국 자동차 업체들은 부품의 60%를 EU 지역 업체에서 조달받고 있는데 브렉시트가 실행되면 부품 조달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외 영국의 전자통신업체 딕슨스 카폰(Dixons Carphone)과 반려동물 용품업체 펫츠 앳 홈(Pets at Home)도 브렉시트 이후 영국 수출입 항구에서 벌어질 혼란에 대비해 물품을 비축하고 있다.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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