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세계일보 언론사 이미지

美 국방 고위관료들 줄줄이 사퇴 철군 시점 30일서 넉달 내로 늦춰 [심층기획-美 시리아 철군 선언 후폭풍]

세계일보
원문보기
깜짝 선언 후 무슨 일 있었나 / 트럼프, 이라크 방문 뒤 속도조절 / 美 장비 반출뒤 IS 자살폭탄 공격

16일(현지시간) 시리아 북부 만비즈에서 일어난 자살폭탄 테러로 미국인 4명이 희생당한 사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급작스러운 미군 철수 선언(지난해 12월19일)을 한 지 한달도 안 돼 발생했다. 이 짧은 기간 미국 안팎에서는 많은 혼란상이 벌어졌다.

◆사임

제임스 매티스 전 미국 국방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철군 선언 하루 만인 지난달 20일 전격적으로 사의를 밝혔다. 그는 사임 서한에서 “동맹국에 존중을 보여주지 않고서는 우리 이익을 보호할 수 없다”며 대통령 결정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슬람국가(IS) 격퇴전 특사 브렛 맥거크도 지난달 22일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한 변경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장병 격려 차 이라크 미군기지를 깜짝 방문한 뒤 철군 시기를 4개월 뒤로 연장했다. ‘안전하고 질서 있는 철군’을 위해서는 최소 수개월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였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달 6일 이스라엘을 방문한 자리에서 철군 ‘속도조절’ 방침을 재확인했다. 그는 “IS의 마지막 잔당이 패퇴할 때까지 미군은 시리아에 남아 있을 것”이라며 “또한 터키는 미국과 연합해 IS와 싸워 온 쿠르드군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이를 일축하면서 미·터키 간 외교 갈등이 촉발됐다.


지난 11일 미군은 시리아에서 장비를 빼내기 시작했다. 미군 주도 국제동맹군 측은 “동맹군이 시리아에서 신중한 철군 절차에 착수했다”면서도 “구체적 일정이나 위치, 부대 이동 관련 사항은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

◆도전

IS는 16일 만비즈에서 일어난 자살폭탄 공격의 배후가 자신들이라고 주장했다. 이 지역은 쿠르드·아랍 연합군이 2016년 IS를 몰아낸 후 미국의 후원을 받는 지방의회가 통치해 온 곳이다. 미군 역시 인근에 다수의 기지를 유지하면서 정기적으로 이 지역을 순찰해 왔다. 공격이 일어난 곳은 미군들이 순찰 도중 식사를 하러 가곤 했던 식당 앞이었다.

유태영 기자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폰세 WBC 멕시코
    폰세 WBC 멕시코
  2. 2차준환 밀라노 올림픽
    차준환 밀라노 올림픽
  3. 3박진섭 저장FC 이적
    박진섭 저장FC 이적
  4. 4서해 피격 항소
    서해 피격 항소
  5. 5박나래 김숙 SNS
    박나래 김숙 SNS

세계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