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4 °
아시아경제 언론사 이미지

김상조 "법률로 최저임금 업종·지역별 차등 어려워"

아시아경제 이지은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경제활력 대책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을 듣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19년 재정 조기집행 투자계획,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계약제도 개선방안 등이 논의됐다. /문호남 기자 munonam@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경제활력 대책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을 듣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19년 재정 조기집행 투자계획,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계약제도 개선방안 등이 논의됐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19일 법률로 최저임금 업종·지역별 차등화가 어렵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19일 새벽 JTBC 밤샘토론에 출연해 '문재인 정부 경제 성과내기 성공할까'를 주제로 토론하며 "최저임금 차등 적용은 사회적 혼란과 경제적 비용이 크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김 위원장과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부를 대변하는 청팀으로, 이종구 자유한국당 의원과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가 정부 정책에 비판적인 홍팀으로 각각 편을 나눠 진행했다.

이 의원은 "다른 국가에서는 업종별·지역별 차등화를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개성공단 재가동시 북한의 최저임금 인상 요구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북한이 그런 요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하며 "최저임금 속도 조절은 이미 시작됐다"고 답했다.

그는 한국은 좁고 동질화 욕구가 강해 법률에 기반을 둔 업종·지역별 차등적용을 할 경우 '2등 국민'과 같은 사회적 혼란과 경제적 비용이 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 교수는 "처절한 성과평가와 자기반성을 통해 소득주도 성장의 수정·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김 위원장은 "시장의 기대와 수용성을 넘는 부분은 유연성을 가지고 보완하는 동시에 기존 정책 기조에서 일관성을 가져야 한다"며 "집권 3년차인 올해 일자리 양과 질 측면에서 성과를 보이지 못하거나 그 희망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국민 질타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이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 적용과 관련해 정부 간섭을 지적하자, 김 위원장은 '오해'라며 "국민연금 자체의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법률 개정이 국회에서 빨리 통과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조진웅 은퇴 선언
    조진웅 은퇴 선언
  2. 2민경훈 축의금 루머
    민경훈 축의금 루머
  3. 3홍명보 멕시코 월드컵
    홍명보 멕시코 월드컵
  4. 4박나래 공갈 혐의 맞고소
    박나래 공갈 혐의 맞고소
  5. 5손흥민 LAFC
    손흥민 LAFC

아시아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