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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다 아니시모바. ©AFP=News1 |
(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아만다 아니시모바(17‧미국)가 남녀 선수를 통틀어 2000년대생으로는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단식 16강에 올랐다.
세계랭킹 87위 아니시모바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9 호주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아리나 자발렌카(벨라루스)를 2-0(6-3 6-2)으로 꺾었다.
이로써 아니시모바는 2000년대생으로는 처음으로 남녀 통틀어 가장 먼저 메이저 대회 단식 16강에 오른 선수가 됐다. 세계랭킹 11위이자 이번 대회 11번 시드를 받은 상대로 거둔 승리라 놀라움은 더 컸다.
아니시모바는 이 대회 이전까지 메이저 대회 승리가 한 번도 없었다. 2017년 프랑스오픈과 지난해 US오픈에 출전했지만 모두 1회전 탈락했다.
아니시모바는 3회전에서 승리한 뒤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 내 인생 최고의 경기 중 하나일 것"이라며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오는 20일에는 세계랭킹 8위인 페트라 크비토바(체코)와 8강행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만약 승리한다면 8강 상대는 자신의 우상인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와 붙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세계랭킹 30위 샤라포바는 16강에서 홈코트 이점을 안고 있는 세계랭킹 15위 애슐리 바티(호주)를 만난다.
n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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