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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용은 OK, 88분은 물음표' 의아했던 벤투의 손흥민 기용법[ST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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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손흥민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에이스' 손흥민의 활용까지는 고개를 끄덕일 만 했다. 그러나 88분 기용은 물음표가 붙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체력적으로 어려운 손흥민을 풀타임 소화하게 하며 의아함을 자아냈다.

한국은 16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전반 14분 황의조의 페널티킥, 후반 6분 김민재의 추가골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조 1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날 손흥민은 파격적으로 선발로 출격했다. 소속팀 토트넘에서 험난한 일정을 소화하고 온 만큼 휴식을 취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으나 벤투 감독은 손흥민을 활용해 중국전 승리를 노렸다.

1위로 올라간다면 22일 16강 경기를 치른다. 5일 간의 휴식과 함꼐 8강 이후의 토너먼트 대진에서도 상대적으로 수월한 상대들을 만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손흥민 기용의 당위성은 충분했다.

그러나 활용 시간이 문제였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을 후반 43분까지 활용했다. 그 동안 손흥민은 중국의 거친 수비에 몇 차례나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벤투 감독은 체력적으로 지친 손흥민의 부상이 우려되는 상황이었음에도 경기 종료가 임박해서야 그를 교체했다.

대회 우승을 노리는 팀은 결승전까지 선수단 운영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핵심 선수들의 체력 안배는 특히 중요하다. 손흥민을 88분 활용한 벤투 감독의 선택이 다소 아쉬운 이유다.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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