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YTN 언론사 이미지

신유용 "미투 용기 내달라...함께 맞설 것"

YTN 차정윤
원문보기

[앵커]

체육계 '미투' 사건이 연일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전직 유도선수 신유용 씨가 YTN 취재진과 만나 고교 시절 유도부 코치의 성폭행 사실을 폭로했습니다.

심석희 선수의 용기에 힘을 얻었다는 신 씨는 아직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은 성폭력 피해자들이 용기를 내달라는 바람을 나타냈습니다.

차정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유용 씨가 유도부 코치에게 처음 성폭행을 당한 건 지난 2011년이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열여섯 나이의 어린 선수는 훈련 중 갑작스러운 코치의 성폭행에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했습니다.

[신유용 / 전 유도선수 : (코치가) 내 방을 청소하러 오라고 해서 식사 마치고 청소하러 갔었고 그때 코치 방에서 성폭행이 이뤄졌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에도, 4년 동안 20여 차례 이어진 지옥 같은 시간.


하지만, 인생 전부였던 유도를 그만둘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코치의 협박을 견뎌야만 했습니다.

[신유용 / 전 유도선수 : (코치가 성폭행 피해) 말하게 되면 너 유도 인생 끝이다. 이제 막 메달 따기 시작하지 않았느냐(라고 협박했습니다.)]

국가대표 꿈을 접고, 지난해 3월 경찰에 고소를 결심하게 됐을 때도 돌아온 건 사과가 아닌 입막음을 위한 회유였습니다.


신 씨는 연인 관계라고 주장하며 성폭행 의혹을 부인하는 코치의 해명은 말이 안 된다며, 선수 시절 겪은 피해는 도려내고 싶은 끔찍한 기억이라고 털어놨습니다.

[신유용 / 전 유도선수 : 17살의 선수였던 제가 코치님과 연인관계였다는 건 잘 이해가 되지 않고요. 제가 그 사람한테 호감 표현이라도 했던 문자나 카톡이 있는지 궁금하고요.]

10대 선수 시절을 홀로 고통 속에서 버텨야 했던 신 씨.

이제 더는 숨지 않겠다며, 자신의 고백이 또 다른 체육계 성범죄 피해자들의 용기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합니다.

[신유용 / 전 유도선수 : 전혀 그들의 잘못이 아니니깐 용기 내서 같이 한목소리를 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싶어요.]

YTN 차정윤[jycha@ytn.co.kr]입니다.

▶ 24시간 실시간 뉴스 생방송 보기

▶ YTN이 드리는 무료 신년 운세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차은우 200억 탈세 의혹
    차은우 200억 탈세 의혹
  2. 2쿠팡 ISDS 중재
    쿠팡 ISDS 중재
  3. 3평화위원회 출범
    평화위원회 출범
  4. 4박철우 우리카드 삼성화재
    박철우 우리카드 삼성화재
  5. 5이수혁 팬미팅 해명
    이수혁 팬미팅 해명

함께 보면 좋은 영상

YT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