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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뗀 탈북민 "5·18 때 나는 4살, 지만원 주장은 날조"

SBS 남정민 기자 j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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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극우 논객 지만원 씨를 5·18 진상조사위원으로 추천할지 말지 자유한국당이 또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 씨가 5·18 북한 배후설의 그 북한군이라고 지목했던 일부 탈북민들이 오늘(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5·18 때 자신은 4살이었다며 지 씨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만원 씨로부터 5·18 광주에 잠입한 북한군으로 지목받은 탈북민들이 직접 마이크 앞에 섰습니다.


지 씨가 내세운 증거들이 모두 날조됐다는 겁니다.

[김정아/탈북민 : 저는 1976년 1월 5일생이고요. (지만원 씨는) 이 사람이 저라고 말합니다. 이게 4살짜리의 모습인가요?]

지 씨는 그동안 5·18이 북한 특수부대 6백여 명이 선동한 폭동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강철환/탈북민 : 탈북자를 모독하고 개인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정신 나간 사람을 5·18 진상(조사) 위원으로 하자는 행태를 (자유한국당은) 당장 중단해주시기를 간곡하게 바랍니다.]

지만원 씨를 선택할지, 안 할지 한국당은 저울질만 계속하고 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SBS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만원 씨를 배제하겠다고 했지만, 오늘 의총에서도 결론을 못 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조사위원) 언제쯤 발표하십니까?) 곧 발표하겠습니다.]

오늘 탈북민들에 이어 오는 14일에는 5·18단체들이 한국당 지도부에 면담을 요청하는 등 압박에 나섭니다.

한국당이 지만원 씨 문제에 발목 잡혀 위원 추천을 계속 미루는 사이 5·18 진상조사위 출범은 넉 달째 지연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하 륭,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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