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세계일보 언론사 이미지

법원, 강제징용 피해자의 신일철주금 韓 자산 압류신청 승인

세계일보
원문보기
법원이 신일철주금(옛 신일본제철) 강제징용 피해자 변호인단의 신일철주금 한국 자산 압류신청을 승인했다.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은 강제징용 피해자 변호인단이 신청한 신일철주금 한국 자산 압류신청을 승인했다고 8일 밝혔다.

포항지원 측은 지난 3일 주식회사 PNR의 주식 압류신청을 승인했으며, 회사 측에 관련 서류를 보내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PNR은 신일철주금이 포스코와 합작해 설립한 회사로 제철 부산물 자원화 전문기업이다.

압류명령결정은 PNR에 서류가 송달되는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

법원 결정에 따라 신일철주금은 변호인단이 신청한 PNR 주식 8만1075주의 매매, 양도 등의 권리를 잃는다.


PNR 측은 아직 관련 서류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제 강제징용 피해 생존자인 이춘식(95)씨. 연합뉴스

일제 강제징용 피해 생존자인 이춘식(95)씨. 연합뉴스


강제징용 피해자 이춘식(95)씨 등을 대리한 변호인단은 대법원 확정판결에도 신일철주금이 손해배상을 하지 않자 지난달 31일 신일철주금의 한국 자산을 압류해달라며 법원에 강제집행을 신청한 바 있다.

신일철주금이 PNR 주식 234만여주(110억원 상당)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한 변호인단은 피해자 2명의 손해배상금과 지연손해금에 해당하는 8만1075주 압류를 신청했다.


대법원은 지난해 10월말 이씨 등 강제징용 피해자 4명이 신일철주금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신일철주금이 피해자들에게 1억원씩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법원의 신일철주금 한국 자산 압류신청 승인에 따라 미쓰비시중공업을 향한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움직임도 더욱 탄력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예진 현빈 아들
    손예진 현빈 아들
  2. 2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3. 3김동완 가난 챌린지 저격
    김동완 가난 챌린지 저격
  4. 4쿠팡 정부 지시 논란
    쿠팡 정부 지시 논란
  5. 5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세계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