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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방탄 비하 "남자 맞아?"…그리스 MC 사과에도 논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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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와 방탄소년단을 향해 "여자 같다"며 외모를 비하한 방송인이 사과했지만,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카테리나 카이노르기요 인스타그램 캡처

엑소와 방탄소년단을 향해 "여자 같다"며 외모를 비하한 방송인이 사과했지만,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카테리나 카이노르기요 인스타그램 캡처


그리스 TV 프로그램 진행자인 카테리나 카이노르기요(Katerina Kainourgiou·사진)가 엑소와 방탄소년단(BTS)의 외모를 비하했다 비난이 일자 사과했다.

카테리나는 '유틱세이(Eutixeite)'에서 미국 영화 평론 사이트인 티시 캔들러(TC CANDLER)와 인디펜던트 크리틱스(INDEPENDENT CRITICS)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잘 생긴 얼굴 100인'을 소개했다.

해당 명단에서 방탄소년단의 정국이 2위에 선정됐다. 지난해 1위로 뽑혀 많은 화제가 되었던 뷔는 5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엑소의 세훈, 워너원의 강다니엘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카테리나는 이들을 소개하면서 "머리 색깔이 끔찍하다", "남자가 맞냐?", "여자 같다", "이들은 객관적으로 못생겼다" 등의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

방송 후 온라인을 통해 해당 발언의 영어 번역본이 올라왔고, 엑소와 방탄소년단 팬들의 비난이 이어졌다.

이에 카테리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우선 "모든 문화를 존중한다. 다양한 문화의 차이점을 받아들이고 수용한다"며 "모욕적이라고 느낀 분들에게는 죄송하다"고 했다.


"방탄소년단, 엑소, 강다니엘의 예술적인 가치를 부정한 것이 아니다"라면서도 해당 발언에 대해 농담이라고 치부했다.

또 "나는 내 외모에 대한 끔찍하고 위협적인 댓글과 메시지를 받고 있다"면서 "광신주의와 위협은 존중받을 수 있는 문화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그들(방탄소년단, 엑소, 강다니엘)도 자신들의 이름으로 팬들이 이런 극적인 행동을 하는 건 원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해명에 논란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사과문이 아니라면서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의 전형이라고 꼬집었다.

카테리나가 자신의 발언은 단순한 농담으로 치부하면서, 비판을 보내는 누리꾼을 광신도 집단으로 매도했다는 지적이다.

한누리 온라인 뉴스 기자 han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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