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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터키는 시리아에서 쿠르드족 안전 보장해야"

연합뉴스 노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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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6일(현지시간) 시리아에서 미군이 철수한 이후 터키가 쿠르드족을 공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 관리들과 만나기 전 기자들에게 터키가 쿠르드족 보호에 동의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AP통신, 이스라엘 언론 하레츠 등이 보도했다.

볼턴은 시리아 내 미군의 철수 조건과 관련해 "이슬람국가(IS)를 무찔러야 하고 터키가 미국의 협력자인 쿠르드 대원들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며 터키가 미국 동의 없이 군사적 행동을 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미군의 철수 시기에 대해 "일정표는 우리가 이행할 필요가 있는 정책 결정에 달렸다"고 말했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AP=연합뉴스 자료사진]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AP=연합뉴스 자료사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최근 미국의 뉴스 웹사이트 뉴스맥스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시리아에서 미군이 철수하더라도 터키인이 쿠르드족을 학살하지 않게 담보하는 일이 미국의 임무라고 밝혔다.

쿠르드족은 그동안 미군의 지원 아래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를 조직해 시리아에서 IS 격퇴전을 수행했지만, 터키는 이들을 자국 내 쿠르드 독립 세력의 분파로 보고 테러 집단으로 취급해왔다.


지난달 1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에서 철군을 갑작스럽게 발표하자 터키는 시리아에서 군사작전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5일 밤 이스라엘에 도착한 볼턴 보좌관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동한 뒤 7일 터키를 방문할 예정이다.

noja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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