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SBS 언론사 이미지

송갑석 "5·18 계엄군 거짓 서류로 국가유공자 지정 의혹"

SBS 소환욱 기자 cowboy@sbs.co.kr
원문보기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끼리 오인사격으로 부상을 당한 군인들이 마치 시민군 습격을 당한 것처럼 서류를 거짓으로 꾸며 국가유공자로 지정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송갑석(광주 서구갑) 의원이 국가보훈처에서 제출받은 조모 대령의 '전상 확인서'에 따르면 조 대령은 80년 5월 24일 폭도의 기습으로 부상을 입었다는 내용의 서류를 국가보훈처에 제출했습니다.

조 대령은 이 서류를 근거로 국가유공자로 지정됐습니다.

하지만 5월 24일은 조 대령이 소속된 11공수부대와 보병학교 군인들이 서로를 시민군으로 착각해 총격을 주고받아 9명이 숨지고 43명이 부상을 입은 날입니다.

조 대령 역시 1994년 5·18 관련 검찰 조사에서 오인사격으로 부상을 입었다는 점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같은 부대 소속 김모 소령 등도 같은 내용의 서류를 제출해 국가유공자로 지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5·18 유족회 관계자는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문건을 허위 작성한 것은 위법 행위"라며 "이들의 국가유공자 지정 자체를 즉각 취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5·18 계엄군 가운데 국가유공자로 지정된 사람은 모두 73명으로 대다수가 아무런 심의를 거치지 않고 유공자로 지정됐습니다.

(사진=5.18 기념재단 제공)

▶한·일 '레이더 갈등'
▶[마부작침] 국민청원, 1만 개당 2개꼴로 답변했다
▶네이버 메인에서 SBS뉴스 구독하기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예진 현빈 아들
    손예진 현빈 아들
  2. 2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3. 3김동완 가난 챌린지 저격
    김동완 가난 챌린지 저격
  4. 4쿠팡 정부 지시 논란
    쿠팡 정부 지시 논란
  5. 5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SBS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