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노동시간 단축·최저임금 인상 안착 등 차질 없이 지원”

이낙연 국무총리(사진 오른쪽)가 3일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김종호 기자)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3일 “노동시간 단축의 보완과 최저임금 인상의 안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2019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올해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새해에는) 고령화와 출생률 저하, 노사관계 등 몇 가지 정책의 안착 과정에서 오는 부담이 계속될 것”이라며 “정부는 기업 불안과 부담을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완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정책의 방향을 견지하되 정책의 이행은 실용주의적으로 유연하게 접근해 성과를 내고 수용성을 높일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이 총리는 올해 정부의 중점 추진 과제로 △기업 대규모 투자 사업 조기 착공 지원·공공 부문 대형 인프라 건설 △주력산업·신산업·서비스산업 등 3대 산업 지원 강화 △규제혁신 가속화 △불공정거래 근절 및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등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1944년 브레턴우즈 협정 이후 70년 이상 계속돼 온 자유무역이 흔들리고 주요국 경제가 하강해 불확실성이 커지는 등 새해 우리 경제가 맞을 현실은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지난해보다 더 자주 경제인 여러분을 만나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듣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