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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올해 통신 품질 평가에서 인터넷 콘텐츠 사업자의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의 품질이 지난해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내 사업자의 서비스 품질이 해외사업자보다 떨어졌다. 네이버의 경우 광고시간이 가장 길고 로딩시간도 가장 긴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18 통신품질평가에서는 모바일 동영상 평가의 자세한 결과가 공개됐다.
먼저 화면의 깨짐, 뭉개짐 등을 측정하는 영상체감품질은 4.24점으로 양호하게 나타났다. 작년은 4.07점을 받았다. 영상체감품질은 이용자가 영상을 시청하면서 1~5점을 주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평가 대상은 유튜브, 카카오(카카오TV), 네이버(TV캐스트) 등이었다. 품질미흡 비율은 평균 13.36%를 기록했다. 23%를 기록한 지난해보다 품질이 개선된 것이다.
3개사 중 가장 품질이 좋은 것은 유튜브였다. 1320편을 조사한 결과, 4.29점을 받았다. 카카오는 4.20점을, 네이버는 4.23점을 받는데 그쳤다.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네이버 동영상 서비스가 가장 불편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로딩시간이 가장 길었다. 유일하게 2초(2.06초)를 넘어섰다. 지난해 최고치보다도 길다. 정부는 지난해 사업자별 로딩시간이 1.02~1.76초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올해 카카오는 1.82초를 유튜브는 0.30초를 기록했다. 평균값은 1.39초였다.
광고시간도 가장 길었다. 19.98초였다. 지난해 최고치보다 길다. 지난해 광고시간은 5~15초로 집계됐다. 올해 카카오는 19.96초, 유튜브는 3.49초를 기록했다.
네이버는 1개의 동영상에 들어간 광고편수도 가장 많았다. 유일하게 평균 1편이 들어갔다. 카카오는 0.97편, 유튜브는 0.16편을 실었다.
네이버 동영상은 건너뛰기 가능시간도 가장 길었다. 평균 15.61초의 광고를 봐야 동영상을 볼 수 있었다. 카카오도 14.84초의 광고를 봐야 했다. 유튜브는 5.74초를 보면 됐다.
한편 건너뛰기가 가능한 동영상이 실린 비율은 카카오(37.78%)가 가장 높았다. 네이버는 37.33%, 유튜브는 15.56%로 나타났다. 체감품질 미흡 비율은 카카오(카카오TV)가 가장 높았다. 14.92%를 나타냈다. 유튜브는 13.48%를, 네이버(TV캐스트)는 11.6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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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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