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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예원 "'프듀48' 출연 후 부족했던 부분 연습 중이에요" [런웨이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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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석혜란기자] 얼마 전 종영한 케이블 Mnet 글로벌아이돌육성프로젝트 '프로듀스 48'에서 국민 프로듀서의 선택을 받았던 짧은 시간, 안예원(YG케이플러스·17)은 아쉬움이 많았지만 탈락 후 본업으로 돌아와 2018 패션위크 쇼에 서며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올해로 고등학교 2학년인 안예원은 데뷔 3년 차 모델이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아카데미를 통해 모델계에 입문했다. 워낙 춤과 노래도 잘해 가수를 할지 연기를 할지 고민하던 중 주위에서 170cm 큰 키에 비율도 좋으니 모델을 권유했단다. 미모까지 출중한 그를 보며 배우 이성경이 떠올랐다.






"사실 이성경 선배님이 제 롤모델입니다. 같은 모델 출신이면서 다재다능하시잖아요. 연기에 춤, 노래도 잘하세요. 저도 연기를 공부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정말 닮고 싶은 선배님 중 한 분이죠."






최근 만난 안예원은 2001년생 답지 않은 카리스마와 당찬 말투, 인간미 넘치는 성격까지, 같은 여자도 빠져드는 매력을 보여줬다






-'프로듀스 48' 출연 후 근황은 어떻게 되는지.


프로듀스 활동이 끝난 후 본업으로 돌아와 촬영 및 연기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때 부족했던 춤과 노래를 다시 배우고 있습니다. 걸그룹을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니고요. 언젠가 다시 이런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으려고요. (웃음)






-멤버들과 아직도 연락하고 지내는지?






두루 연락하고 있어요. 그중에서도 1회차 때 같이 무대에 등장했던 (최)연수 언니가 힘이 많이 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지금까지 서로 응원하면서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프로듀스'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나코라는 일본인 친구가 생각나네요. 저는 키가 큰 편이었고, 나코라는 친구는 키가 작았어요. 같은 조가 배정됐을 때 그 친구에게 춤도 가르쳐 주면서 같이 있는 모습이 방송에 자주 나왔는데, 그 모습이 움짤로 돌아다니면서 귀여워해 주시더라고요.









-원래 꿈은 모델이었나?






어릴 때부터 꿈이 많았어요.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꿈빛 파티시엘'을 보고 파티시에를 희망한 적도 있었고요. 춤추는 걸 좋아해서 가수도 꿈꿨죠. 하지만 키가 워낙 컸었기에 "모델 쪽이 어떻겠느냐"라는 주위의 권유에 시작하게 됐습니다.






-혹시 모델 일을 시작할 당시 키가 몇이었나.






초등학교 6학년 때 키가 170cm였어요. 하하. 그리고 며칠 전에 키를 재 봤는데 지금은 175cm 조금 넘더라고요. 근데 이제 키는 그만 크고 싶어요.






-데뷔 무대를 기억 하는가.






당연히 기억나죠. 2014년 코오롱스포츠 쇼가 제 첫 데뷔 무대였어요. 그때는 첫 쇼라서 떨리고 긴장됐었는데. 무대 서니까 하나도 안 떨리더라고요. 그래서 무대 체질이구나 느꼈어요.






-요즘 안예원이 푹 빠져 있는 것.






영화 보기, 제빵, 커피 만들기요. 제가 혼자 영화 보는 걸 되게 좋아해요. 며칠 전에 '보헤미안 랩소디'라는 영화를 봤는데 정말 너무 좋더라고요. 영화관의 웅장한 사운드와 함께 봤는데 전율이 올 정도였어요. 옛날에는 막연하게 좋아서 영화를 봤다면 요즘에는 연기의 꿈을 키우고 있기 때문에 배우고 분석하기 위해 보고 있습니다.






-연기에 대한 꿈을 키우고 있다고 하는데 하고 싶은 역할이 있다면.






어떤 장르든 저에게 주시면 잘 할 자신있어요. 제가 제일 욕심나는 건 드라마 '도깨비'에서 김고은 선배가 했던 지은탁 역이에요. 해맑은 역할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곧 스무 살이 될텐데 하고 싶은 게 있다면.






저만의 거창한 버킷리스트가 있어요. 시베리아 횡단이요. 제가 번 돈으로 실천해보고 싶어요. 위험하지만 스무 살 때 해보려고 합니다. 원래는 혼자 가려고 했는데 제가 제일 편하고 친하게 지내는 언니와 함께 하려고요. 런던으로 넘어가서 토트넘 홋스퍼FC 경기도 볼 생각이에요.






-축구에 관심이 많은 줄 몰랐다.






원래는 축알못(축구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의 줄임말)이었어요. 공 차는 것만 알았는데 작년에 지인 권유로 보게 됐어요. 그러다 보니 축구 용어를 공부하게 되고 그러면서 알게 됐어요. 손흥민 오빠도 팬이고요. 델레 알리(Dele Alli)와 해리 케인(Harry Kane·이상 토트넘) 도 좋아해요..






-축구 말고도 관심있는 분야가 있다면.






제가 뷰티와 패션을 워낙 좋아해서 촬영이 있을 땐 헤어스타일만 바꾸고 메이크업은 직접 한답니다. 오늘도 숍에서 머리만 하고 메이크업 코디는 다 제가 했습니다. 특히 무화과 메이크업을 추천하고 싶어요. 말린 장미 색이나 브라운 및 베이지 등 톤다운된 색조 메이크업으로 할 건 다 하면서 자연스럽게 화장하는 걸 좋아해요.




-배우 겸 트로트가수 안계범 씨가 아버지더라.



아버지는 굉장히 딸바보세요. 틀 안에 가둬서 절 키우셨어요. 덕분에 예의 바르게 큰 것 같아요. 아버지도 모델 일을 하셨기 때문에 일적으로 조언도 해주시고 힘이 되는 말도 잘 해주세요. 제 멘토이기도 해요.





-한 방송에서 딸 수입이 (가족 중) 1위라고 언급하셨다.



아버지가 수입 1순위세요. 민망하게 정말 그런 얘기를 왜 하셨을까요. 하하. 저를 너무 생각해주시는 것 같아요. 사실 아버지가 모델에서 트로트 가수로 전향하셔서 음반도 내고 알게 모르게 공연도 엄청 자주 다니시더라고요. 일본에서도 공연하시고 활발히 활동하고 계시답니다.





-딸바보 아버지에게 한 말씀 해달라.



아버지는 항상 가장이라는 타이틀이 큰 것 같아요. 그런 짐을 내려놓고 편하게 아버지가 즐기는 일 하시면서 활동하셨으면 좋겠어요. 지금껏 그래왔듯 저의 뒷받침이 돼주면서요. 정말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사랑합니다 아버지.






-안예원이 생각하는 모델이란.






모델이란 '평생 다이어트'죠. 지금은 너무 익숙해져서 생활이 됐거든요. 굳이 명칭을 붙이자면 '원푸드 다이어트'를 하고 있어요. 일이 워낙 바빠서 식사를 하루에 한끼 먹을 때가 많아요. 그래서 '모델=평생 다이어트'라는 공식이 따라다니는 것 같아요.






글·사진 ㅣ 석혜란기자 shr198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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