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2.4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16연패 중인 남자배구 한국전력…"펠리페를 막아라"

연합뉴스 하남직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KB손해보험 외국인 공격수 펠리페[연합뉴스 자료사진]

KB손해보험 외국인 공격수 펠리페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시즌 첫 승이 간절한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 선수단이 전 동료 펠리페 안톤 반데로(30·KB손해보험·등록명 펠리페)의 손끝을 주시한다.

김철수 한국전력 감독은 1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펠리페가 3라운드부터 공을 잘 때리고 있다. 선수들에게 펠리페가 공격할 때 수비·블로킹 위치 등을 강조했다"며 "펠리페를 막아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올 시즌 치른 16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1승이 간절하다.

KB손보도 갈 길이 멀다. KB손보는 4승 12패, 승점 15로 7개 구단 중 6위로 처져 있다.

이 경기의 화두는 펠리페다.

펠리페는 지난 시즌 한국전력에서 뛰며 주포 역할을 했다.


한국전력과 재계약에 실패하고, 트라이아웃에서 타 구단의 선택도 받지 못했던 펠리페는 알렉스 페헤이라의 대체선수로 KB손보 유니폼을 입었다.

11월 2일 삼성화재전부터 코트에 나선 펠리페는 11월 15일에 처음으로 한국전력과 '적'으로 맞섰다. 당시 펠리페는 17득점, 공격 성공률 53.57%의 무난한 활약을 펼쳤고 KB손보는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1로 눌렀다.

펠리페는 경기 전 한국전력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다. 하지만 코트에 서면 표정부터 달라진다.


권순찬 KB손보 감독은 "펠리페는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선수다. 오늘도 평소처럼 철저하게 경기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오히려 사령탑이 한국전력과의 경기를 더 신경 쓴다.

권 감독은 "우리도 긴 연패를 당했다. 연패를 당하는 팀과의 대결을 부담스럽다. 한국전력이 연패를 끊고 우리와 만나길 바랐는데…"라며 "최근 한국전력 선수들이 정말 악착같이 수비하더라.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다. 우리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iks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2. 2리버풀 살라 불화
    리버풀 살라 불화
  3. 3쿠팡 개인정보 유출
    쿠팡 개인정보 유출
  4. 4조세호 조폭 연루설
    조세호 조폭 연루설
  5. 5박서준 경도를 기다리며
    박서준 경도를 기다리며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