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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건강 365] 면역력 떨어지는 겨울…안면마비 조심

헤럴드경제 김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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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추운 데서 자면 입이 돌아간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추위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되고, 혈관이 수축돼 안면 부위의 혈액순환이 나빠지기 때문입니다. 요즘같이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초겨울이면 안면신경마비 환자가 증가하는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안면신경마비란 한쪽 얼굴 근육이 갑자기 마비돼 원하는 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안면이 비대칭 상태가 되는 것을 말합니다. 안면신경마비가 발생하면 이마 주름이 잘 잡히지 않고, 눈썹이 처지며 눈이 잘 감기지 않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 한쪽 코와 입 주변의 팔자주름이 풀어지고, 입 주위의 근육이 아래쪽으로 쳐지기도 합니다.

안면신경마비는 발병 후 3주간 시행하는 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 안에 회복이 시작되지 않으면 후유증이 생길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2~3주간 집중 치료하면 증상이 회복되지만, 치료시기를 놓치면 평생 부분적인 마비가 남을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침과 뜸, 한약을 이용해 치료합니다. 마비된 신경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침 치료(일반침, 전기침, 피내침 등)를 진행합니다.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경락수기요법(전기자극, 테이핑, 마사지)도 함께 실시합니다. 봉독약침요법은 면역력 강화와 항염증 작용, 진통효과가 있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뜸 치료는 하복부 단전부위에 온열 자극을 주어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몸의 자연 치유력을 높이는데 효과적입니다. 고령, 당뇨병, 대상포진이 있거나 초기 신경 손상이 심하면 비대칭이나 눈과 입이 같이 움찔거리는 후유증 등이 남을 수 있습니다. 이는 의료용 실로 근육을 교정하는 매선치료를 통해 개선할 수 있습니다.

<도움말:경희대학교한방병원 침구과 이상훈 교수>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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