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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日 외무상과 통화…징용판결 신중 대응 촉구

조선일보 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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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지난 9월 26일(현지시각) 뉴욕에서 열린 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지난 9월 26일(현지시각) 뉴욕에서 열린 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2일 오전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과 전화통화를 하고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판결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는 강 장관이 이날 통화에서 판결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신중한 대응을 일본 측에 촉구했다고 전했다. 특히 대법원 판결 이후 고노 외무상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및 일본 유력 정치인들의 '과격' 발언과 관련해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고노 외무상은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이후 "양국 관계의 법적 기반을 근본적으로 뒤집는 것"이라며 "욱일기 문제와 한국 국회의원들의 독도 방문 등 한국과의 관계에서 도저히 미래지향적이라고 말할 수 없는 움직임이 계속돼왔지만, 이번 판결은 전혀 성질이 다르다"고 했었다. 또 "한국 측에서 즉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양국 관계가 매우 어려워질 것"이라고도 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양 장관이 앞으로도 계속해 긴밀하게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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