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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훈련보단 회복…벤투호, 전훈 첫 날부터 속도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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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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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벤투호’가 아시안컵을 대비한 울산 전지훈련 첫 날부터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

대표팀의 전지훈련 첫 날인 11일 23명의 태극전사 가운데 14명만 훈련에 참가했다. 박주호 김인성(이상 울산) 김문환(부산) 조현우(대구) 등 FA컵과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에 출전한 선수들은 회복에 충분한 시간을 주기 위해 오는 14일 오후 대표팀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이용(전북)은 이 날 시상식 참석으로 인해 첫 훈련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황인범(대전) 황의조(감바 오사카) 장윤호(전북) 김준형(수원) 등은 소집에 응했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첫 날 훈련에는 빠지고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메디컬체크를 받았다.

벤투 감독은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시작점인 울산 전지훈련부터 무리를 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까지는 약 한 달의 시간이 남아있다. 울산 전지훈련에 참여하는 대부분의 선수들은 시즌을 마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 채 곧바로 대표팀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그런만큼 훈련보다는 회복과 휴식이 우선적으로 고려돼야한다. 선수들 각자의 체력과 몸 상태를 확실히 체크한 다음 아시안컵 본선에 맞춘 훈련 프로그램이 가동돼야한다.

겨울비가 내리는 울산종합운동장에서는 14명의 태극전사들이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이들은 실내에서 가볍게 몸을 푼 뒤 그라운드로 나가 미니게임 등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번 대표팀에는 새롭게 합류하거나 오랜만에 승선한 선수들이 다수 포함됐고, 소집 첫 날이라 떠들썩한 분위기는 연출되지 않았다. 아직은 선수들끼리도 다소 어색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파주NFC의 경우 1인 1실을 사용하지만 전지훈련에서는 2인 1실로 지낸다. 첫 발탁된 선수들은 어색함을 줄여주기 위해 팀 매니저가 같은 소속팀이나 동갑내기 등 인연이 있는 동료들과 방배정을 한다”고 귀뜀했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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