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트 그랜드오더’ 제7장 등장…핵심 캐릭터 ‘길가메시’와 ‘엘키두’

넷마블의 RPG ‘페이트 그랜드오더’에 메인 스토리 제7장 ‘제7특이점 절대마수전선 바빌로니아’ 업데이트가 적용됐다. ‘제7장’은 1부 스토리를 마무리하는 내용을 담았으며 뛰어난 스토리로 일본에서 호평을 얻어 애니메이션화도 진행 중이다.

‘페이트 그랜드오더’에 메인 스토리 제7장 ‘제7특이점 절대마수전선 바빌로니아’가 업데이트됐다.

◆길가메시 서사시의 주인공들이 온다

이번 ‘제7장’ 기존 ‘페이트 그랜드오더’와 마찬가지로 과거로 돌아가 인류를 구하기 위한 모험을 담았다. 이번에는 기원전 2655년, 약 5000년 전에 존재한 메소포타미아 문명 시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특히 ‘페이트 그랜드오더’의 세계관 설정상 신이 지상에 존재한 시기로 색다른 이야기 전개가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가장 오래된 영웅 서사시인 우루크의 왕 ‘길가메시’의 영웅담을 다뤄 주목된다. ‘길가메시 서사시’의 주요 인물인 ‘길가메시’와 ‘엔키두(엘키두)’도 등장한다.

‘길가메시 서사시’는 전형적인 영웅 서사시로 유명하다. ‘길가메시’와 신이 만들어낸 인형 ‘엔키두’의 우정, 영웅의 시련과 귀환, 영생에 대한 갈망 등이다.

제7장의 핵심 캐릭터 중 하나인 길가메시.

‘페이트 그랜드오더’에서도 이번 ‘7장’을 통해 ‘길가메시’와 ‘엘키두(엔키두)’가 등장해 이용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우선 ‘길가메시(캐스터)’는 이전의 아처로서의 등장과 달리 캐스터 클래스로 등장했다. 인류 최초의 영웅에 걸맞는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아처로서 등장했을 때와는 달리 친구의 상실과 영생 획득의 좌절 등을 겪으며 다소 성격이 차분해진 것으로 묘사된 것도 특징이다.

‘길가메시(캐스터)’는 ‘현왕(어진 왕)’이라는 별명에 걸맞는 강력한 서포터로 활약한다. 보유한 스킬이 모두 아군 전체를 지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필살기인 보구 또한 아군의 공격력과 생존성을 동시에 지원한다. 또한 서포터임에도 공격 보구를 가지고 있어 경우에 따라서는 딜러로도 활용할 수 있다.

길가메시의 스킬 구성.

스킬 구성도 서포트 능력에 특화됐다. 우선 1스킬인 ‘왕의 귀환’은 아군 전체의 크리티컬 스타 발생률을 상승시킨다. 상승폭이 매우 크며 단일 대상에게 사용하는 경우와 상승폭이 비슷하거나 더 높은 편이다.

또 2스킬인 ‘카리스마’는 아군 전체 공격력을 상승시키는 스킬이며 3스킬인 ‘마장의 지배자’는 아군 전체의 아츠 카드 성능을 크게 증가시키고 약화 상태 부여의 성공 확률을 높여준다. 아츠 카드 성능의 상승폭이 커 아츠 카드를 많이 보유한 이용자에게는 활용도가 더 높다.

‘길가메시(캐스터)’의 보구인 ‘멜람무 딘기르(왕의 호포)’는 자신의 재보를 사용하여 폭격을 가하는 보구이다. 적 전체를 공격하며 적 전체의 방어력을 감소시켜 아군의 공격력을 높여주고 아군 전체의 방어력까지 상승시켜준다. 스킬이 모두 공격을 서포트하기 때문에 부족한 생존성을 보구로 채우는 것이 가능하다.

◆랜서 ‘엘키두’ 고난도 퀘스트 특화 ‘눈길’

‘엘키두’는 랜서로 등장한다. ‘길가메시 서사시’와는 이름이 약간 다르지만 행적은 동일하다. 최초의 영웅인 ‘길가메시’를 죽이기 위해 만들어진 ‘엘키두’는 그 설정에 맞게 일반적인 적들보다 강력한 한 명의 적과의 일 대 일에 더 강한 성능을 보여준다. 고난이도 퀘스트에 더욱 적합다는 설명이다.

제7장의 또 다른 핵심 캐릭터 엘키두.

‘엘키두’는 단일 공격 보구를 가진 5성 랜서로 HP가 매우 높아 랜서 중 2위, 전체 중 4위이다. 생존성에 특화되어 있는 것도 특징이다.

스킬 구성은 전체적으로 고난이도에 특화돼 1스킬인 ‘변용’은 자신의 버스터 카드 성능을 상승시키고 퀵 또는 아츠 중 1개를 랜덤으로 상승시킨다. 강력한 버스터 보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보구와 함께 사용한다면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

2스킬인 ‘기척감지’는 적 한 명의 크리티컬 확률을 감소시키며 ‘회피’ 상태를 해제시킨다. 이전까지 ‘회피’에 대한 대책으로 사용되는 방법은 ‘필중’이라는 카운터 스킬을 사용하는 것이었으나 이는 사용한 캐릭터의 공격만이 통하기 때문에 ‘회피’를 해제시키는 ‘기척감지’는 그 활용도가 더욱 높다는 설명이다.

엘키두의 스킬 구성.

3스킬인 ‘완전한 형태’는 ‘엘키두’의 스킬 중 핵심적인 스킬이다. 자신의 HP를 회복시키고 약체 상태를 해제하는데 회복량이 지금까지의 어떤 캐릭터보다 높으며 힐러 캐릭터들의 보구에 의한 회복 효과보다 더욱 크다. 또 약체 상태 해제가 있기 때문에 다양한 디버프 스킬을 사용하는 고난이도 퀘스트에서는 큰 힘을 발휘한다.

‘엘키두’의 보구인 ‘인간이여 신을 붙들어두자(에누마 엘리시)’는 적 한 명에게 강력한 공격을 한다. 가장 큰 특징은 공격에 앞서 적의 방어력을 감소시키는 점으로 대부분의 보구가 공격 후에 방어력을 감소시키기 것과 차별화됐다. 신성 스킬을 가진 적에게는 스턴을 부여하는 특징도 존재한다.

이외에도 ‘제7특이점 절대마수전선 바빌로니아’에서는 수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해 이야기를 엮어나간다. 또 ‘신대’라는 시대에 걸맞게 어느 때보다 많은 신들이 등장하며 지난 ‘2대째는 얼터 짱 ~2018 크리스마스~’를 통해 먼저 등장한 메소포타미아의 여신 ‘이슈타르’도 스토리에서 만날 수 있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