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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림직하다' '외화벌이' 새 표준어로 인정

조선일보 유석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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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표준어에서 제외됐던 '꺼림직하다' '외화벌이'가 새 표준어로 인정돼 '표준국어대사전'에 올랐다. 국립국어원은 최근 홈페이지에 올린 '2018년 1~3분기 표준국어대사전 정보 수정 주요 내용'에서 국어심의회 결정에 따라 이 단어들을 표준어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표준어가 된 '꺼림직이' '꺼림직하다' '께름직하다'는 과거 사전 뜻풀이에 북한어로서 각각 '꺼림칙이' '꺼림칙하다' '께름칙하다'의 비표준어라고 소개돼 있었으나, '북한어'란 말을 삭제하고 모두 표준어로 인정했다. '추켜세우다' '치켜올리다'도 각각 '치켜세우다' '추켜올리다'의 북한어라고 풀이했으나 '북한어'를 지우고 표준어로 바꿨다. '외화벌이'란 말의 뜻풀이에서도 '북한어'를 삭제했다. 북한뿐 아니라 대한민국에서도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말이 됐다는 의미다.

또 동사(動詞)인 '성숙하다'에 대해 동사·형용사를 모두 인정하고 형용사의 뜻풀이를 "몸과 마음이 자라서 어른 같은 데가 있다"로 했다. '-째'는 "'차례'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라는 기존 뜻풀이에서 '등급'과 '동안'이라는 의미를 추가했다. '단단하다'는 "속이 차서 야무지고 실속이 있다"는 기존 뜻풀이에서 '야무지고'를 삭제했다. '아주높임'은 "인칭 대명사에서, 가장 높여 이르는 말. '어르신', '각하' 따위가 있다"가 기존 뜻풀이였으나, '어르신' '각하'를 '당신' '이분' '저분'으로 바꿨다.



[유석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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