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행사 전국화 위해 지역 연대 강화해야"

광주CBS 조시영 기자

5·18민중항쟁기념행사의 전국화를 위해 지역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제38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5일 오후 2시 광주시 동구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5·18민중항쟁 기념행사 사업계획 전국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서울·대전·대구·강원·전북 등 각 지역의 5·18행사위원회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5월 열린 제38주년 5·18기념행사를 되짚어보고 39주년인 내년 기념행사의 전국화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각 지역에서 열린 38주년 5·18민중항쟁 기념행사를 소개하며 "5·18민중항쟁기념행사의 전국화를 위해선 지역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5·18전북행사위원회 김완술 회장은 "5·18을 광주라는 공간에 가두는 관념에서 이제는 벗어나야 한다"며 "1980년 당시 민주화에 대한 전국적 열망이 분출된 기념일로 인식될 수 있도록 관련 콘텐츠를 구축하고 나아가 5·18기념행사를 공동으로 치를 전국 조직을 구성해야 한다"고 했다.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이미미 사무처장은 "5·18과 다른 지역의 민주화운동을 연계해 보다 공감대를 확산하는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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