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JTBC 날보러와요 캡처 |
[헤럴드POP=장민혜 기자]알베르토가 셰프 미카엘의 도움으로 토마토 김장에 성공했다.
4일 밤 방송된 JTBC '날보러와요'에서는 이탈리아식 토마토 김장을 준비하는 알베르토의 모습이 그려졌다.
알베르토는 "한국에 김장이 있다면 이탈리아에는 토마토 소스 김장이 있다. 60kg 정도 사왔다. 할머니의 손맛을 내야 하는데 할머니가 안 계시니 대체할 방법으로 한국 할머니가 온다"라고 밝혔다.
토마토 김장 1단계는 씻기였다. 알베르토는 욕조 안에 토마토를 넣고 씻었다. 아들 레오는 토마토가 가득한 욕조 안에 수영복을 입고 들어갔다. 레오는 아빠를 도와 토마토를 씻고 놓았다. 레오는 짓궂게 토마토를 던졌다. 레오는 신났지만 알베르토는 수습하기 바빴다. 알베르토는 화날 법도 했지만, 토마토를 캐치볼하는 것처럼 놀아주며 레오를 즐겁게 했다.
한국 할머니로 등장한 이는 불가리아 셰프 미카엘이었다. 미카엘은 알베르토에게는 와인을, 레오에게는 수제 요거트를 선물했다. 맛있냐는 물음에 레오는 "아니"라고 답했다. 알베르토는 "불가리아에서도 토마토로 김장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부탁했다"라고 털어놨다. 미카엘은 "나도 레스토랑에서 매일 15kg 정도 토마토 소스 만든다"라고 말했다. 미카엘은 빠른 손놀림을 보였다. 알베르토는 "미카엘 할머니 없었으면 어떡할 뻔했냐"라고 말했다.
알베르토가 레오를 돌보는 사이 미카엘은 "지금 레몬TV 없어졌다. 레몬TV 끝났다. 미카엘TV 생겼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미카엘은 구독자들에게 "이제 젤라또님 아니고 요구르트님"이라며 호칭도 바꿨다. 그 사이 알베르토는 레오를 재웠다. 미카엘은 빠른 속도로 토마토 소스를 만들었다.
알베르토는 미카엘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미카엘이 불가리와 폴란드 혼혈 출신이기 때문. 알베르토는 "레오랑 이탈리아 말만 쓰니 이탈리아 말을 많이 쓴다. 문제가 레오가 어린이집에 가기 시작했다. 얘는 모든 사람이 이탈리아어를 하는 줄 안다"라고 고민을 이야기했다.
미카엘은 "저도 어린이집 선생님이 전화 왔었다. 불가리 말 똑바로 쓰라고 하더라. 우리 엄마는 가르치는 게 선생 역할이니 똑바로 가르치라고 했다더라"라고 일화를 털어놨다. 알베르토는 "어린이집 들어가기 얼마나 어려운 줄 아냐. 신청한 지 6개월 만에 됐다"라며 한국 어린이집의 현실을 토론하기 시작했다. 미카엘은 "다른 친구들보다 느릴 수 있지만 저는 여러 가지 언어를 써서 인기가 많았다. 학교 갈 때는 좋았다"라고 위로했다.
토마토를 솥에 담고 으깨기를 하려 할 때 잠들었던 레오가 깨어났다. 알베르토는 "애들이 토마토를 으깨는 건 촉감 발달에 좋다. 저희가 토마토 소스나 와인을 만들 때 발로 으깬다. 애들이 재미있게 한다"라고 말했다. 레오는 손과 발로 토마토를 으깼다. 레오까지 합세하며 토마토 으깨기는 빠르게 완료됐다.
미카엘은 "우리 보쌈 없으니까 맛있는 거 해 먹을까"라고 제안했다. 미카엘은 미트볼을 바로 만들었다. 미카엘의 빠른 속도에 딘딘은 "저분이 '냉부해'를 한 다음에 빨라진 건가. 원래 빠른 건가"라며 의문을 품었다. 이에 알베르토는 "'냉부해' 출연하고 나서부터 모든 음식을 15분 내에 한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미카엘의 도움으로 알베르토, 레오는 무사히 토마토 소스 제조에 성공했다. 알베르토는 "김장처럼 옆집에서도 다 와서 같이 만든다"라고 전했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