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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집사부일체' 손예진이 과거 남자친구와 함께 방문했던 MT 장소를 공개했다.
2일 저녁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배우 손예진이 사부로 출연한 가운데, 이상윤, 양세형, 이승기, 육성재와 함께 MT를 떠났다.
이날 손예진은 MT 장소에 도착하기에 앞서 자신이 옛 남자친구와 함께 왔었던 곳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멤버들은 도착과 함께 재차 확인했고, 손예진은 "정말 사랑했던 남자친구였다. 한 15년 전, 20대 초반 일이다"라고 부연설명을 덧붙였다.
이를 듣던 양세형은 "그분이 이 방송을 보실 수도 있는데 괜찮겠냐"고 물었고, 손예진은 "뭐, 잘 살겠죠"라며 쿨한 답변을 내놓았다. 또 양세형은 "여기 다시 온 거는 미련인 거냐"고 물어 손예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장소를 쭉 둘러보던 양세형은 탄성과 함께 "나 여기 안다"고 외쳤다. 이어 이승기 역시 "여기 '내 머리 속의 지우개'에 나왔던 장소 아니냐"며 답을 맞혔다. 사실 이곳은 과거 손예진이 정우성과 함께 출연했던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의 촬영 장소였던 것.
이에 양세형은 "어쩐지 남자친구랑 왔던 데 다시 왔다고 해서 너무 쿨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승기는 영화 속 한 장면을 따라잡기 위해 손에진과 함께 다정하게 사진을 찍었다. 손예진은 디테일한 재연을 위해 이승기에게 팔짱을 꼈고, 이에 무덤덤을 연기해야 하는 이승기는 미소가 번져 웃음을 더했다.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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