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S베어스팁, 스프레드비드..CRS플랫, 7년물 위주 오퍼

[이데일리 김남현 기자] IRS 베어스티프닝, CRS 플래트닝 흐름이 어제에 이어 지속되는 양상이다. IRS시장에서는 2-4년, 2-5년과 5-10년 스프레드비드가 지속됐다. 전반적으로 채권 스티프닝 흐름과 유사한 모습이다. 단기구간은 기준금리와 CD91일물 금리가 당분간 변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상승을 제한했다.

CRS시장은 7년물을 중심으로 오퍼가 많았다. FX스왑부터 단기구간은 달러 유동성이 풍부한 탓에 상승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18일 스왑시장에 따르면 IRS금리가 2년 이상 구간에서 1~3bp씩 올랐다. IRS 2년물과 3년물이 전일대비 1bp씩 상승해 2.83%와 2.85%를 기록했다. 5년물은 어제보다 2bp 오른 2.94%를, 10년물은 3bp 올라 3.15%를 보였다.

IRS 5-2년 스프레드는 11bp를 기록하며 지난해 12월14일 12bp 이후 1년여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본드스왑은 단중기물까지 1bp씩 벌어졌다. 1년물이 파에서 -1bp를, 2년물과 3년물이 각각 -4bp에서 -5bp를, 5년물이 -10bp에서 -11bp를 기록했다.

CRS금리는 1년물까지 상승, 2년이상 구간은 하락했다. 1년물은 전장대비 2bp 올라 2.16%를 기록한 반면, 3년물과 5년물은 전장보다 2bp씩 내린 1.94%와 1.73%를 나타냈다. 7년물은 전일비 5bp 하락한 1.63%로 장을 마쳤다.

FX스왑포인트는 1주일물이 3전 오른 0.40원을, 1개월물이 5전 올라 1.75원을, 3개월물이 20전 상승해 5.00원을 기록했다. 특히 6개월물은 전장대비 20전 상승한 10.10원을 기록, 지난 10월24일(10.10원) 이후 2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왑베이시스 역전폭은 단기구간에선 타이튼, 장기구간에선 와이든 됐다. 1년테너가 -68bp에서 -66bp를 기록한 반면 2년테너가 -86bp에서 -88bp를, 3년테너가 -88bp에서 -91bp를, 10년테너가 -120bp에서 -128bp를 기록했다.

한 외국계은행 스왑딜러는 “IRS는 최근에 계속 커브비드가 꾸준히 올라오는 모습이다. 2-5년, 5-10년 중심으로 거래됐다. 특히 2-5년은 더 스팁됐다. 앞구간은 기준금리와 CD91일물 금리가 당분간 변화가 없을 것으로 봐 오름폭이 제한되는 반면, 중장기쪽은 채권시장과 연동해 상승압력을 받는 듯 싶다”고 전했다.

그는 또 “CRS는 7년물을 중심으로 커브가 많이 눌렸다. 특별한 플로우가 뒷받침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연말 유동성이 좋지 않은 상황이 반영되는 듯 하다. 반면 앞쪽 구간은 FX스왑부터 올랐다. 달러 유동성이 많아서 그런지 규제 움직임에 잠시 빠졌다가 더 크게 오르는 모습”이라며 “뒷쪽 구간은 조금 올라오면 에셋스왑이 나올수 있다는 생각에 리시브를 많이 하는 듯 하다. 라이어빌리티 스왑물량이 내년에나 가능하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듯 하다. 전반적으로 조심스런 분위기가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외국계은행 스왑딜러도 “IRS커브는 베어스티프닝, CRS커브는 플래트닝되는 모습이 지속되고 있다. IRS시장에서는 2-4년, 2-5년 스프레드 위주로 스티프닝 거래가 눈에 띄었다. 15년 장기쪽 페이 관심도 눈에 띄었다”며 “CRS의 경우 단기쪽은 여전히 비드가 많은 평이다. 장기쪽은 어제에 이어 7년 위주로 오퍼가 우위를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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