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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고용상황 책임 회피 않겠다'고 사의 전한 적 있어"

머니투데이 이재원 , 강주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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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재원 , 강주헌 기자] [the300] "경제 위험성 높다…국회, 프레임 벗어나 도와줘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사진=이기범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사진=이기범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현재 고용악화 등 경제상황에 대한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대통령에게) 사의를 전달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6일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 출석해 '사의를 표명한 적 있냐'는 이장우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현재 고용상황의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그런 의사를 전달한 적 있다"고 답했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 8월 사의설이 불거지자 '확대 해석'이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그는 '현재 국내 경제여건이 어떠냐'는 이 의원의 질의에는 "일부 거시지표에 있어 수출이나 소비, 이런 것들은 견조하다고 본다"면서 "그렇지만 투자와 고용 측면에서는 어려움이 있다. 국제 상황을 봤을 때 대외리스크 관리 하방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지난 4일 고위당정청에서 "내년도 예산안 법률안이 통과되면, 내년에는 그동안 문 정부가 흔들림 없이 추진해온 소득주도성장, 공정경제, 혁신성장의 실질적 효과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 말한 것과 관련해서는 "딴 사람이 한 이야기는 신경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에 이 의원이 "청와대 정책실장의 얘기가 딴 사람의 이야기"냐고 질타하자, 김 부총리는 "당정청을 기다리면서 한 이야기로 맥락이 파악된다"고 해명했다. 이에 이 의원은 "부총리는 장 실장의 대변인이냐, 총리도 대변인이고 부총리도 대변인, 책임있는 분들이 청와대의 대변인 노릇만 한다"고 몰아붙였다.


김 부총리는 "그 말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하면서 "장 실장은 자기의 희망을 표현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경제가 하방위험 가능성이 큰 만큼 경제 모멘텀을 돌릴까 신경써야 할 때"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김 부총리는 "경제문제에 대통령, 총리, 저 모두 노심초사 하지 않을 수 없다. 부족하지만 믿어달라"며 "지난 1년간 프레임 논쟁을 해온 만큼, 이제는 생산적인 토론이 필요하다"며 국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재원 , 강주헌 기자 jayg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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