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5 °
더팩트 언론사 이미지

[TF현장]음주운전 피해자 윤창호 친구들 이용주에게 "의원 자격 있나?"

더팩트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창호법' 제정을 추진 중인 윤 군 친구들과 면담을 하고 있다.   윤창호법은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기준을 강화하고, 음주운전 치사를 살인죄로 처벌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윤 군은 지난 9월25일 부산해운대에서 음주운전자가 몰던 차량에 치여 뇌사 상태에 있다. /이새롬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창호법' 제정을 추진 중인 윤 군 친구들과 면담을 하고 있다. 윤창호법은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기준을 강화하고, 음주운전 치사를 살인죄로 처벌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윤 군은 지난 9월25일 부산해운대에서 음주운전자가 몰던 차량에 치여 뇌사 상태에 있다. /이새롬 기자


"우리를 기만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더팩트ㅣ국회=박재우 기자] 음주운전 피해자 윤창호 씨의 이름을 딴 '윤창호법' 제정을 추진 중인 윤 씨의 친구들이 최근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에 대해 "국민을 대변해서 국회에 있을 자격이 있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윤 씨의 친구 김민진 씨 등 3명은 5일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각각 개별 면담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윤창호법’은 음주운전 가중처벌과 음주 수치 기준을 강화하는 도로교통법 일부 개정안으로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사망하게 할 경우 사형이나 무기징역 또는 최소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는 특정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안이다.

김민지 씨는 "윤창호법 공동 발의자 104명 중 한 분이셨던 이용주 의원께서 사고를 내지는 않았지만, 적발된 부분에 대해서 유감스럽고, 누구를 믿어야 할까 생각까지 든다"며 "그렇지만 이 의원의 개인의 문제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윤창호법' 제정을 추진 중인 윤 군 친구들과 면담을 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윤창호법' 제정을 추진 중인 윤 군 친구들과 면담을 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이 의원에 대해 국회 내에서 어느 정도 처벌을 원하느냐의 질문에 대해서는 "국회의원으로서 비윤리적인 행태"라며 "우리를 기만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의원에 대한 평화당 윤리위원회는 5일 4시에 예정돼 있고, 국회 윤리특위도 곧 열릴 예정이다.

두 대표와 각각 면담 중에도 김민진 씨는 모두발언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 법안에 대해 논의하면서 양형기준을 놓고 형평성에 대해 언급했다"며 "이 일을 추진함에 있어서 법조계 출신 의원들이 본의 아니게 소극적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이용주 의원 음주운전 사건이 있었는데, 이 의원이 검사 출신이더라"며 "이번 이 의원 음주운전 사건을 통해서 법조계 출신 의원들이 더 강하게 윤창호법 통과를 위해 나서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윤씨의 친구들은 두 대표에게 윤창호법의 조속한 통과 윤창호법 관계법 적극 검토 양형 기준 형평성 문제 국회에서 논의 윤창호법 올해 통과 목표 초월회(5당대표-국회의장 만찬)에서 윤창호법 촉구 모두발언 등 5가지를 요청했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윤재순 임종득 기소
    윤재순 임종득 기소
  2. 2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3. 3임영웅 알겠어요 미안해요
    임영웅 알겠어요 미안해요
  4. 4포옛 감독 사임
    포옛 감독 사임
  5. 5태국 캄보디아 국경 충돌
    태국 캄보디아 국경 충돌

더팩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