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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①]'완벽한 타인' 이서진 "높은 수위·욕 장면 내가 넣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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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서진/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이서진/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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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로서 새로운 기회..예능이 발판 된듯”

드라마 ‘불새’, ‘연인’, ‘결혼계약’ 등 멜로 장르를 통해 백마 탄 왕자 같은 이미지로 각인됐던 배우 이서진이 나영석 PD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 ‘윤식당’ 등에 출연하며 친근함을 얻었다. 그런 그가 영화와는 크게 인연이 없다 드라마 ‘다모’로 의기투합한 바 있는 이재규 감독의 신작 ‘완벽한 타인’으로 스크린에 화려하게 귀환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이서진은 ‘완벽한 타인’의 경우 연기적으로 보여주지 못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기회였다며 억지로 캐릭터를 만들기보다 편하게 촬영에 임했다고 털어놨다.

앞서 이서진은 지난 2015년 개봉한 ‘오늘의 연애’를 통해 스크린에 얼굴을 비춘 적이 있지만, 이는 특별출연격으로 실질적인 마지막 영화는 2005년 선보인 ‘무영검’이었다. 스크린 복귀작으로 ‘완벽한 타인’을 선택한 데는 이재규 감독과 배우들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영화가 잘 안 된 이유로 영화에 섣불리 도전 못했다. 또 안 되면 영영 못하게 될까봐 걱정이 됐던 것 같다. 이번의 경우는 이재규 감독님은 내가 인정하는 사람이고, 배우들도 너무 좋으니 안 할 이유가 없었다. 좋은 배우들과 같이 이끌어가니 부담감이 덜할 테고, 호흡을 맞출 재미도 있을 것 같았다. 내 나름 신중한 선택이었다.”


영화 '완벽한 타인' 스틸

영화 '완벽한 타인'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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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진은 극중 사랑이 넘치는 꽃중년 사장 ‘준모’ 역을 맡았다. 갓 레스토랑을 개업하고 외식업계의 스타가 되길 꿈꾸는 ‘준모’는 타고난 위트와 나이스한 분위기 덕에 주변에 항상 이성이 따르는 인물이다.

“예능 출연 후 이미지가 바뀌면서 작품 선정 기준이 달라졌다. 편하게 하는 게 맞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할까. 이재규 감독님이 날 왜 캐스팅했나 생각해보면 내가 편하게 하길 원했던 것 같다. 예능에서 보여준 내 평소 모습을 대중이 좋아해줬으니 그런 걸 해달라는 의미였을 거다. 특별한 디렉션도 없었고, 하던 대로 편하게 해달라고 했다. 배우들 중 제일 편하게 촬영했다.”


‘완벽한 타인’은 집들이를 배경으로, 한 공간에서 핸드폰 잠금해제 게임을 소재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에 배우들 간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할 수밖에 없다. 이서진은 그 사이 ‘준모’ 캐릭터는 분위기를 풀어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했고, 실제 자신과 비슷해 어렵지 않았단다.

“우리 영화는 인간관계를 다루지 않나. 배우들끼리 호흡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40년 지기에 와이프들도 20년씩은 봤으니 매일 같이 생활하면서 뭉쳐 있었다. 그렇게 가까운 사이를 어떻게 보여줄지 고민 많이 했다. 이들 사이에서 내 캐릭터는 분위기 무거워졌을 때 풀어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실제 내 모습과도 비슷했다.”

배우 이서진/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이서진/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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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서진은 ‘완벽한 타인’에서 송하윤과 부부지간으로 등장하는 가운데 두 사람은 달달한 신혼 케미를 완성했다. 다소 수위 높은 장면들도 꽤 나온다.

“시나리오에는 없었는데 ‘준모’가 워낙 생각 없이 얕고, 장난치는 걸 좋아하지 않나. 또 신혼부부니깐 충분히 그럴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해서 수위를 내가 높인 거다. 친구들에게 하는 욕 역시 넣었다. 40년 지기인데 그럴 수 있지 않나. 변호사 ‘태수’(유해진), 의사 ‘석호’(조진웅)에게는 안 한다. 만만한 ‘영배’(윤경호)에게만 하는데 그런 것도 재밌었다. 하하.”

예능을 통해 작품들에서는 보여주지 않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완벽한 타인’까지 만나게 된 것 같다는 이서진. 더욱이 ‘완벽한 타인’은 근래 본 적 없는 색다른 재미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예전이라면 ‘준모’ 같은 캐릭터는 내게 들어오지도 않았을 것이다. 예능을 함으로써 많은 이들이 내가 예전에 소화했던 것 이상 다양한 캐릭터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완벽한 타인’은 나한테 새로운 기회가 된 것 같다. 영화 칭찬 듣는 게 처음인데 기분이 너무 좋다. (웃음)”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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