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롯데리아, 홈서비스 메뉴 69종 가격 평균 4% 인상…배달최소주문금액도 올려

홈서비스 메뉴 가격 인상…단품·세트 200원·팩 500원 ↑
배달 제반 비용 상승에 따른 것…최소주문금액도 10% 인상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롯데리아가 홈서비스 메뉴 가격을 전격 인상한다. 배달 최소 주문금액도 올린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홈서비스 메뉴 전체 69종의 가격을 11월1일부터 인상한다. 단품과 세트 가격은 각각 200원씩, 팩 가격은 500원씩 오른다. 평균 인상률은 4%다.

이에 따라 와규 오리지널 단품 가격은 8300원 8500원으로, 아재 오리지널 단품 가격은 6900원에서 7100원으로 각각 2.4%, 2.9% 조정된다. 티렉스버거는 4000원에서 4200원(5%)으로 인상되고, 뉴한우불고기버거는 7200원에서 7400원(2.8%)으로 오른다. 모짜렐라인더버거(더블)와 원조빅불은 각각 6000원, 5700원에서 6200원(3.3%), 5900원(3.5%)으로 인상된다.

와규ㆍ아재 오리지널 세트 가격도 조정된다. 1만300원인 와규 세트는 1만500원(1.9%)으로, 8900원인 아재 세트는 9100원(2.2%)으로 오른다. 뉴한우불고기 세트 가격은 9200원에서 9400원(2.1%)으로, 모짜렐라인더버거(더블) 세트가격은 8000원에서 8200원(2.5%)으로 인상된다.

홈패밀리팩은 2.5% 올라 2만100원에서 2만600원으로 뛰고 홈투게더팩은 1만500원에서 1만6300원(3.2%)으로 적용된다. 홈더블팩은 1만4600원에서 1만5100원으로 3.4%, 치킨풀팩은 1만8800원에서 1만9300원으로 2.7% 오른다.

롯데리아는 또 배달 최소 주문금액도 올린다. 다음달 1일부터 배달 최소 주문금액을 1만원에서 1만1000원으로 인상한다. 인상률은 10%에 달한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현재 배달거리 1.5km당 대행료는 연초 평균 3000원이었으나 최근 3800원가량까지 오르는 등 배달 제반 비용이 모두 올라 가격을 올리게 됐다"며 "최소주문 1만원으로 배달했을 때, 수수료가 40%에 달하는 등 원가와 배달수수료를 제외하면 가맹점에서 가져가는 이익이 전혀 없어 불가피하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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