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창작의 고통·수입·지옥의 냉장고 공개…역대 급 게스트 (냉장고를 부탁해)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웹툰 작가 기안84(본명 김희민)이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 진솔한 모습을 선보였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는 200회 예능 치트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게스트로는 기안84와 가수 노사연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특히 기안84는 가감 없는 솔직한 토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기안84라는 예명에 대해 자신이 살던 동네에서 유래한 사실을 소개했다. 이어 자신의 작품 주인공이 본인의 모습을 본떠 그린 것임을 고백했다.

`냉장고를 부탁해` 기안84가 남다른 면모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캡처

또 김성주가 “창작의 고통이 있지 않나. 스토리 전개가 막히면 어떻게 하느냐”고 묻자 “완전히 막히면 먹는 걸로 시작한다”며 “먹는 것으로 시작하는 게 꽤 많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아울러 기안84는 “방송이 웹툰의 10분의 1도 안 될 것“이라며 ”웹툰 (수입)이 방송보다 10배 정도 되는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일주일 동안 하는 이야기의 절반을 방송에서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공개된 기안84의 냉장고는 셰프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그의 냉장고에서는 유통기한이 지난 다진 마늘과 얼어붙은 참치회, 포장되지 않은 생선 등이 튀어나왔다. 급기야 노사연은 “기도 안 차서 기안이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mkculture@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